동화 속 풍경1 녹색과 조명의 만남. 도심 속에서 보는 동화 속 풍경이 아닐까. 어느 날 자려다가 창 밖을 보게 되었다. 길가 가로수에 가로등이 비치면서 그 풍경이 왠지 그림 같았다. 왜 이리 예쁜 거지? ㅎ 유독 그날만 예뻤다기보다는 항상 같았는데 그날 내 눈에 제대로 들어온 듯하다.그다지 특별할 것도 없는 풍경에 이렇게 빠질 일이야? 그러나 난 빠졌다. 그래서 녹색과 조명이 함께하는 풍경을 몇 장 더 찍었다. 5월의 여린 녹색에 조명이 비치면 와우~ 청량하고 환상적인 느낌이 든다. 어둠속으로 스며든 빛의 잔상은 점점 진녹색에서 청록색으로 주변을 물들이는 듯하다. 저 색감은 마치 동화 속의 한 장면 같다.휘황찬란한 건물의 조명보다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발산하는 빛이 더없이 예쁘기만 하다. 소박하고 은은하다. 반딧불을 제대로 본 적은 없지만, 반딧불이 저런 색을 발하지 않을까 상상해.. 2024. 5.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