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1 함박눈이 내리던 밤을 추억하며 겨울을 보낸다. 2024년 4월 봄이다. 봄꽃도 여기저기서 피어나고 말라있던 나무 가지에서도 새순이 돋아났다. 함박눈이 내리던 겨울은 이제 끝이 났다. 봄에 보는 함박눈. 그날을 추억하며 겨울을 보내야겠다. 2024년 4월 함박눈 내린 그날의 기록 작년 12월 20일. 19일이 막 지나 20일이 시작되던 밤이었다. 창 밖을 내다보니 함박눈이 내리고 있었는데 그 풍경이 너무도 예뻤다. 바람이 세지 않을 때 내리는 함박눈은 참 평화롭다. 살랑살랑 내리는 눈은 마치 동화 속의 한 장면 같았다. 그래서 야밤에 무작정 나갔다. 쌓인 눈을 아무도 밟지 않은 아파트 단지. 저 눈을 처음으로 밟는 느낌이라니~ 사실, 티끌 없이 쌓여있는 눈을 밟는다는 것도 살짝 미안했지만, 내일 아침이면 이 장면은 없어질 것이니 내가 먼저 밟는 게 상.. 2024. 4.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