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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창고

장기기증 희망등록카드 받았어요! 저도 '기증희망 등록자'랍니다.

by 휘벋 2024. 9. 3.

장기 기증에 대해 알게 된 오래 전부터, 기증에 대한 생각은 있었지만, 선뜻 행동에 옮기지 못했던 건 두려움도 누군가의 반대도 아닌 번거로움 때문이었다. 초기에는 장기기증 희망 등록이 기관에 직접 방문해야만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은 마음만 먹으면 인터넷으로 손쉽게 희망등록을 하고, 우편상으로 기증희망 등록증을 받아볼 수 있는 세상이다. 지난 8월 25일 기증희망 등록신청을 하였고, 며칠 지나지 않아 등록증을 받았다.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널리~ 알리려 한다. ㅎ

장기, 조직 기증희망등록증
장기, 조직 기증희망등록증

등록증이라고 해서 무슨 수료증처럼 종이인 줄 알았다. 그런데 등록증이 카드다. 뭘 어떻게 쓰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지참하고 다니면 될 듯하다. 무슨 일이 있을 때 가장 빠르게 기증희망자임을 알 수 있도록 말이다. 물론, 전산으로 관리는 되고 있을 것이다.

장기기증 희망등록 스티커
장기기증 희망등록 스티커

우편물은 신용카드처럼 봉투 하나에 담겨있고, 등기 전달은 아니라 우편함에서 발견하였다. 등록증 카드와 스티커가 함께 들어있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에 부착할 수 있는 스티커와 차량이나 노트북 등 홍보용으로 부착할 수 있는 스티커도 여유분으로 들어있다. 아직 정리를 못했지만, 예쁘게 활용해서 홍보도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장기기증희망등록증 앞면과 뒷면
장기기증희망등록증 앞면과 뒷면

카드를 자세히 보면 앞면은 별자리가 뒷면은 등록 정보가 기재되어 있다. 서명 아직 안했는데 해야겠다. 그동안 카드 디자인은 여러번 바뀌어 온 것 같은데 녹색과 하늘색이 오묘하게 그라데이션된 색감과 북두칠성의 조합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얼마전 태국 여성, 푸리마 렁통쿰쿨씨가 한국에 여행 왔다가 뇌사기증으로 5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떠났다는 기사를 보았다. 남의 나라에서 그런 결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은데 참 감사한 생각이 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증을 받고 이 글을 쓰면서 문득 궁금한 것이 떠올랐다. 가입되어 있는 보험이 몇몇 있는데 사망 보험금은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 기증을 했을 때 인정이 될까 하는 것이었다.

장기기증자의 사망보험
사고나 질병으로 뇌사장기기증을 했을 시, 사망일은 뇌사판정을 받은 날이 되며, 뇌사 판정의 원인에 따라 상해와 질병에 대한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2016년도 보험신문 기사를 발견하였다.

그리고 장기기증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기 위해 보험 가입이나 해약, 변경 등과 직장내 차별, 불이익을 받을 경우,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홈페이지나 전화, 팩스등으로 이를 신고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되어 있음을 알았다.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착한 일, 좋은 일. 많은 사람이 동참해 절망에 빠진 가족이 희망으로 바뀌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장기기증, 조직기증 희망 등록 방법. 9명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선행.

 

장기기증, 조직기증 희망 등록 방법. 9명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선행.

오래전부터 장기기증을 하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방법도 몰랐고 당장 급한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막연히 시간이 흐르던 중 장기 기증자의 사후처리에 대한 기사를 보게 되면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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