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창고56 함박눈이 내리던 밤을 추억하며 겨울을 보낸다. 2024년 4월 봄이다. 봄꽃도 여기저기서 피어나고 말라있던 나무 가지에서도 새순이 돋아났다. 함박눈이 내리던 겨울은 이제 끝이 났다. 봄에 보는 함박눈. 그날을 추억하며 겨울을 보내야겠다. 2024년 4월 함박눈 내린 그날의 기록 작년 12월 20일. 19일이 막 지나 20일이 시작되던 밤이었다. 창 밖을 내다보니 함박눈이 내리고 있었는데 그 풍경이 너무도 예뻤다. 바람이 세지 않을 때 내리는 함박눈은 참 평화롭다. 살랑살랑 내리는 눈은 마치 동화 속의 한 장면 같았다. 그래서 야밤에 무작정 나갔다. 쌓인 눈을 아무도 밟지 않은 아파트 단지. 저 눈을 처음으로 밟는 느낌이라니~ 사실, 티끌 없이 쌓여있는 눈을 밟는다는 것도 살짝 미안했지만, 내일 아침이면 이 장면은 없어질 것이니 내가 먼저 밟는 게 상.. 2024. 4. 11. 2024 빛축제 Best 7 종류와 일정. 찬란한 밤을 선사하는 축제 겨울이 지나 봄이 되니 전국에서 봄꽃 축제가 한창이다. 만개한 꽃들의 아름다운 풍경은 지친 현대인에게 생활의 활력임에 틀림없다. 낮에는 그렇게 자연의 선물로 기운 충만했다면, 이제는 자연의 선물에 사람의 기교가 한껏 들어간 환상의 밤으로 빠져볼까. 그 황홀함이 낮과는 또 다른 감동을 줄 것이다. 2024년 빛축제 Best 7을 뽑아 보았다. 1. 경복궁 별빛야행 축제 기간 : 2024.04.03& ~2024.05.04 주소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161 경복궁 요금 : 1인 60,000원 문의 : 1522-2295 서울 한복판에 있는 경복궁의 밤 풍경에 은은한 불빛이 더해진 환상의 경복궁을 감상할 수 있다. 경복궁 소주방에서 국악 공연과 수라상을 맛보고 전문 해설가와 함께 경복궁 별빛 산책을 할 .. 2024. 4. 7. 푸바오의 중국 송환과 중국 판다 외교정책. 사육사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2024년 4월 3일 푸바오가 중국으로 가기 한 달 전부터 격리, 검역기간에 접어들면서 우리는 보내야 하는 입장임을 실감하게 되었다. 먼 얘기로만 생각했는데 그날은 어김없이 다가왔고,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우리 푸바오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중국으로 가야 하는 그날을 함께 맞이했다. 중국 판다 외교정책이 뭐길래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우리 푸바오를 자기의 권리로 데려간단 말인가. 슬프지만 원래부터 그렇게 정해져 있었단다. 푸바오의 행복을 기원하며 푸바오를 기억하려 한다. 2020년 7월20일 대한민국 애버랜드에서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푸바오.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코로나로 힘들어할 시기에 보물처럼 찾아와서 행복을 주었다. 아이바오의 육아를 보며 사람들도 많은 걸 느꼈고, 사육사님들의 정성스.. 2024. 4. 5. 서울 근교 가 볼 만한 곳. 전곡항 요트 보고 케이블카로 제부도에서 조개구이. 언제나 바닷바람은 좋다. 서울이나 경기도에 거주한다면 당일치기로 부담 없이 콧바람 쐴 수 있는 코스! 경기도 화성의 전곡항에서 케이블카 타고 제부도 다녀오는 것 추천한다. 3월 23일 토요일. 세 자매가 여유롭게 전곡항으로 출발했다. 제부도는 오래전에 몇 번 다녀왔었는데, 전곡항은 처음이다. 요트가 즐비한 풍경이 기대된다. 그럼, 출발~ 전곡항 해상 계류장에 즐비한 요트 전곡항 마리나는 경기국제보트쇼 &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를 개최한 곳으로 요트와 보트 계류시설을 갖추고 있는 해양레포츠의 메카라고 한다. 요트들이 즐비한 모습이 이국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내 것은 없지만,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네비가 안내하는 전곡항 주차장으로 가면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서해랑쪽으로 안내를 한다. 서해랑 .. 2024. 4. 2. 백수해안도로 따라 노을 전망대의 천사 날개 보고 카페 보리에서 낭만을~ 여행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드라이브 코스인 백수해안도로를 가볍게 돌고 좋은 곳에서 쉬었다 집으로 복귀하려 한다. 2박 3일 동안 신안 1004섬에서 무안, 그리고 영광군을 돌면서 이쪽의 바다가 동해 바다나 서해 바다 위쪽과는 다르다고 느낀 3가지가 있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 특유의 짜고 비릿한 바다향이 느껴지지 않았다. 다른 쪽 바다는 근처만 가도 바다향이 코를 찌르는데 1004섬과 무안, 영광 쪽에서는 그게 없었다. 신기했다. 염전과 김 양식장의 영향일까? 밤바다 파도멍에 빠졌던 동해와는 달리 바닷 바람과 파도가 없었다. 동영상을 찍어도 움직임이 없다. 자세히 보면 잔잔하게 바닷물이 밀려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섬이 많아서일까, 날씨 때문일까? 바다색이 탁하고 흐리다. 이는 바다의 성분이 해안마다.. 2024. 3. 31. 이전 1 ··· 3 4 5 6 7 8 9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