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값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이달 초 정부에서 대책을 내놓았었다. 배추값, 절임배추값 안정세는 언제나 올까? 대형마트 절임배추 이제라도 예약을 해야겠다. 안정세를 내세웠던 정부 대책도 날씨가 뒷받침되어야 하고, 산지의 수확량 또한 차질 없이 맞춰져야 하는데 걱정스러운 게 현실이다.
오늘은 내릴 줄 모르는 배추값과 절임배추값에 대해 알아보고 김장을 고민해봐야겠다.
배추값, 절임배추값 안정세는 언제? 전망을 보고 절임 배추 예약하자.
- 배추, 절임배추값의 안정세는?
- 대형마트의 절임배추 예약
(3사 대형마트 시세와 예약 페이지 이동) - 김장 대란 오려나?
배추, 절임배추값의 안정세는?
우리는 배추 한 통에 만원, 2만 원이 넘는 시대를 살고 있고, 10월 초 정부에서는 배추값을 안정시키고자 대책을 발표했었다.
대책은 준고랭지 배추를 앞당겨 출하하고, 중국산 배추 1100톤을 수입한다는 것으로 10월 중순이면 안정세를 찾아갈 것이라고 하였다. 이미 10월 하순인데 여전히 배추는 금값이고, 배추뿐 만 아니라 무를 비롯한 채소값이 하나같이 금채소다.
이달 초 대형마트에서 정부의 지원과 자체 할인을 합쳐 절임 배추 예약판매 시기와 가격을 조율하였다. 롯데마트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절임배추 예약은 오픈한 지 사흘 만에 동이 났다고 한다. 앞으로 더 오를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날씨로 인해 배추 농사가 잘 안 되었기 때문에 안정세가 되기를 기다려도 크게 가격 차이는 나지 않을 것 같다고 하였다. 오히려 조금 올라갈 것이라는 밝지 않은 전망을 내놓았다. 10월 배추 도매가는 평년보다 약 40% 이상 비쌀 것이란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달 말이면 중국산 배추 수입으로 배추 가격이 진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상기온으로 인해 가을배추 모종을 옮겨 심는 시기가 늦어졌기 때문에 김장 시기를 1~2주 늦추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상기온이 최근의 일만은 아닌데, 이 지경이 되어서야 대책이 나와야 하는 건지 답답할 따름이다.
대형마트의 절임배추 예약
대형마트는 정부의 지원과 산지 직송 협약을 통한 자체 할인으로 물가안정대책 차원의 절임배추 사전 예약 판매를 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10월 1일부터 6일까지 시행을 했었고, 이마트는 10월 25일부터, 홈플러스는 10월 중순부터 시행한다고 예고했었다.
현재 롯데마트는 절임배추 20kg 기준 해남절임배추는 2만 원대부터 대체적으로 4만 원대가 눈에 많이 띄고, 괴산 절임배추는 6만 원대로 판매 중이다.
홈플러스는 10월 9일부터 11월 20일까지 꽤 긴 기간 사전예약을 하고 있다. 20kg 기준 3만 원대, 4만 원대로 판매 중이다.
이마트는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지금도 가격과 할인율은 추후 안내 예정으로 공지하였다.
김장 대란 오려나?
배추값의 불안정과 김장에 들어가는 채소값 또한 금값이라 올해 김장은 참 걱정이다.
2022년의 '배추 대란' 당시, 폭우와 태풍 한남노로 인해 9월 배추 한 포기에 1만 원을 육박했다가 11월 말에는 3,000원 아래로 떨어졌던 전례가 있다. 물론 정부의 대책도 한몫을 했을 테지만, 11월 중순부터 시작해 12월 초까지 김장의 피크 타임을 생각하면, 수요가 많이 줄어든 결과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올해 유난히 더웠던 탓에 가을배추 모종이 녹아내리는 피해 농가가 많다고 한다. 농축산부에서는 가을 배추 수확량을 전년도 대비 2.7% 낮게 전망하고 있다. 대형 마트들은 물량을 제대로 확보할 수 있을지 산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현실이다.
안정세를 마냥 기대해도 좋을지 걱정이 앞선다. 정부의 권장대로 김장을 평년보다 1~2주 늦추는 방법도 생각해 볼 일이다. 절임배추의 수량은 한정되어 있으니 가격이 아직은 높더라도 사전 예약을 통해 물량 확보를 미리 해 두는 것도 방법인 듯하다.
10월 말이 다가오고 곧 11월이다. 배추값에 이렇게까지 신경을 썼던 적이 있었나 싶지만, 올해는 신경을 쓰고 지켜봐야겠다. 서민들의 아우성이 한국인 밥상의 필수인 김치에까지 울려야 할 일인가 싶다.
하루빨리 배추값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안정세로 접어들기를 기대해 본다. 김장 대란은 오지 않는 걸로 생각하련다.
김장 절임배추 예약 판매. 배추값 안정 대책과 가격 변동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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