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경기를 보다 보면 모르는 왕초보가 봐도 심하다 싶은 몸싸움이나 태클이 일어날 때가 있다.
주심은 어떤 상황에서 경고를 주거나 퇴장을 시킬까?
경고 누적과 그에 따른 조치, 새롭게 알게 된 경고 털기에 대해 알아보고, 퇴장당한 후의 행동 규칙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그동안 놓치고 온 축구 경기의 선수 교체에 관해서도 간단히 추가해 보려 한다.
[왕초보 축구 지식 10편] 경고 누적되면 경고 털기? 퇴장? 선수 교체도 알아보자!
반칙, 경고, 퇴장은 'A는 B다'와 같이 명백하게 떨어지는 기준도 있겠지만, 규정의 행위들이 주심의 판단으로 선언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판정 시비가 늘 따르는 것 같다.
[왕초보 축구 지식 9편] 축구 반칙(파울)과 그에 따른 벌칙!
하지만 왕초보가 봐도 반칙이고 경고 감이고 퇴장 감이라면 경력 많은 프로 심판들이 잘 판정해 줄 것이다.
경고, 옐로 카드 (Yellow Card) 받는 반칙
다음의 경우, 주심이 옐로 카드를 들어 보이면 경고를 받으면서, 반칙에 준하는 벌칙을 받게 된다.
- 스포츠 정신에 반하는 행위, 비신사적 행위를 했을 때
거친 태클(공이 아닌 다리를 노리거나 발바닥을 들고 들어가는 태클, 백태클 등), 시뮬레이트 반칙(파울) 일명, 할리우드 액션도 경고다. 할리우드 액션이 명품 연기라 주심이 알아채지 못한다면 그냥 넘어갈 수 있다.
골 세리머니 중 웃옷을 벗어도 비신사적 행위로 보아 경고다. - 격렬한 항의 또는 2명 이상이 항의했을 때
또한, 주심을 에워싼 단체 항의 등은 최소 1명 경고다.
벤치 내 선수, 감독의 항의도 도가 지나치다면 마찬가지다. 주심과 맞붙으려 하면 안 된다. - 반복하여 경기 규칙을 위반할 때
한 두 번은 실수일 수 있겠지만, 그것이 반복되면 고의로 봐야 한다. - 프리킥이나 코너킥으로 경기 재개 시 9.15m의 규정 거리를 지키지 않을 때
- 주심의 허가 없이 입장 또는 재입장 또는 고의로 경기장을 떠났을 때
경고 누적
경고가 누적이 되면 퇴장이나 다음 경기에 나갈 수 없다.
대회나 리그에 따라 경고 누적에 따른 규정이 달라서 그에 맞는 관리가 필요하다.
월드컵과 아시안컵에서의 기준은 다음과 같다.
- 조별리그에서 토너먼트 8강전까지는 매 경기의 경고가 누적되어 2개가 되면 다음 경기에 나가지 못한다.
- 토너먼트 8강전까지 경고가 1개인 선수는 4강전에는 초기화가 되어 좀 더 자유롭게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 토너먼트 16강전까지 경고가 1개였던 선수가 8강에서 경고를 1개 더 받으면 4강전에 출전할 수 없다.
- 리그와 토너먼트 상관없이 한 경기에 경고를 2번 받으면 바로 퇴장이다.
[왕초보 축구 지식 8편] 오프사이드(업사이드) 반칙, 페널티 적용
경고 털기
위와 같이 경기 누적에 따라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아주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선수나 팀에게도 큰 부담이 되기 때문에 경기 진행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렇다 보니 이를 전술적으로 이용하여 의도적으로 반칙을 하고 경고를 미리 받아서 다음 경기를 쉬고, 그다음 중요한 경기를 대비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경고를 1개 받은 선수라면,
2차전에 의도적인 경고를 받아 3차전을 쉬고 토너먼트에서의 결장을 피할 수 있다.
또는 8강보다는 16강을 결장하는 게 더 나을 수 있다.
이 꼼수는 경기에서 우세할 때 가능한 일이지, 박빙의 경기에서는 생각할 겨를조차 없을 것이다.
[왕초보 축구 지식 7편] 축구 기술 용어와 경기 시작, 재개 방법은?
경고 털기는 축구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라고 한다.
하지만, '고의'라는 건 징계감이 아닐까?
유럽축구연맹(UEFA)에서는 적발 시 더 엄한 징계로 2경기 출장 정지를 내린다고 한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는 아직 경고 털기에 대한 징계는 없었다고 한다.
경고 털기는 규정을 이용한 꼼수인가, 영리한 전술의 하나일까?
유럽 축구 연맹 (UEFA) : Union of European Football Associations 축구 종목을 총괄하는 유럽 기구.
아시아 축구 연맹 (AFC) : Asian Football Confederation 아시아의 축구 행정을 담당하는 축구 기관.
퇴장, 레드카드 (Red Card) 받는 반칙
주심이 빨간 카드를 들어 올린다면 그 선수는 경기를 뛸 수 없다.
그냥 나가면 된다.
퇴장 역시 감독, 코칭 스태프, 벤치 선수들에게도 적용된다.
- 누가 봐도 고의성이 짙은 심한 반칙을 했을 때
- 난폭한 행위를 했을 때
- 상대나 다른 선수에게 침을 뱉었을 때
- 고의적인 핸들링 반칙으로 상대 팀의 명백한 득점을 저지시켰을 때
- 상대 선수의 명백히 골로 연결될 수 있는 찬스에서 반칙으로 저지시켰을 때
- 상대에게 공격적이거나 모욕적인 말, 또는 욕을 했을 때
- 한 경기에서 2번의 경고를 받았을 때
[왕초보 축구 지식 9편] 축구 반칙(파울)과 그에 따른 벌칙!
퇴장, 레드 카드(Red Card)를 받으면?
- 벤치에도 앉을 수 없고 경기장을 나가야 한다.
- 다음 경기도 출전할 수 없다.
- 한 경기에서 한 팀의 퇴장은 4명까지 허용된다. 5명까지 퇴장이면 선수가 7명 미만으로 경기가 중단되고 몰수패가 선언된다.
* 몰수패 : 다음의 경우 주심은 경기를 중단, 패를 선언하고 점수는 3:0, 경우에 따라 2:0으로 기록한다.
- 출전가능 선수가 7명 미만으로 부족한 팀
- 선수 교체 횟수를 위반한 팀
- 갑자기 경기가 중단되는 원인을 제공한 팀.
축구 경기에서의 선수 교체와 절차
선수 교체 가능 인원
축구 경기에서 교체 가능한 선수는 2022년 7월부터 3명에서 5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의 상황에서 임시 5명까지 늘렸던 조치가 그대로 영구 적용된 것이다.
단, 경기 중에 교체 가능한 선수는 3명이며, 그 외는 하프 타임에 추가로 교체 가능하다.
교체 선수 명단도 기존 최대 12명에서 15명으로 확대되어 주전 선수 11명을 포함 총 26명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선수 교체 절차
- 교체 선수는 경기 시작 전에 미리 이름을 제출해야 한다.
제출 명단에 없다면 교체될 수 없다. - 경기 중 선수 교체를 하고자 하면, 미리 심판에게 알려야 한다.
- 선수 교체를 위해 경기를 중단하지는 않는다.
어떠한 요인으로 경기가 일시 중단되었을 때 선수 교체가 가능하다. - 교체되어 들어갈 선수는 하프 라인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필드에서 선수가 나오면 심판의 신호에 따라 경기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들어가는 선수, 나오는 선수 모두 심판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 한번 교체되어 나온 선수는 다시 들어가 경기를 할 수 없다.
- 연장전 이후 승부차기가 진행되더라도 교체되었던 선수는 승부차기에 참여할 수 없다.
이상으로 축구 경기에서의 경고와 퇴장에 관해 알아보았다.
경고 털기란 용어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페어플레이를 중요시하는 스포츠에 '고의 경고'라.
상대 팀이 상승 기세에서 빠른 속도로 공을 몰아 우리 골대로 향하는 위험 상황, 우리 선수가 강하게 태클을 해서 반칙을 한다.
해설가는 '흐름을 끊는 게 중요하니 이런 반칙은 해줘야 한다'라고 했다.
반칙도 전술에 속한다고 하는데 경고 털기도 전략의 하나이겠거니~ 이해하고 넘어가야겠다.
[왕초보 축구 지식 5편] 수비수 포지션부터 풀백과 윙백의 차이?
'일상생활 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왕초보 축구 지식 11편] 현대 축구의 빌드업 뜻과 중요성? (0) | 2024.02.08 |
---|---|
2024년 삼재띠와 대박띠, 복삼재를 알아보고 2025년도 미리 알아보자. (1) | 2024.02.07 |
[왕초보 축구 지식 9편] 축구 반칙(파울)과 그에 따른 벌칙! (0) | 2024.02.04 |
[왕초보 축구 지식 8편] 오프사이드(업사이드) 반칙, 패널티 적용 (0) | 2024.02.02 |
구글 애드센스 승인, 2일 후 정책 위반 + 2일 후 승인 = 4일 걸렸어요. (1) | 2024.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