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존재하는 많은 인구들이 같은 언어를 쓴다면 얼마나 좋을까? 머리 아프게 외국어 공부하지 않아도 되니 말이다. ㅎ 그나마 아라비아 숫자는 공통이라는 사실은 정말 다행스럽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라비아 숫자의 의미를 소개하려 한다. 아주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사전에서 아라비아 숫자에 담긴 의미를 읽었을 때, 내게는 당시 쇼킹하게 다가왔던 숫자가 있었다. 그 숫자의 의미를 소개한다.
아라비아 숫자라 불리는 열 개의 숫자는 3천년 전, 인도인들에 의해 창안되었다. 이 숫자의 상징체계는 생명과 의식이 나아가는 도정을 잘 보여준다. 곡선은 사랑을, 교차점은 시련을, 가로줄은 속박을 나타낸다.
별생각 없이 쓰던 아라비아 숫자에 이런 심오한 의미가 있을 줄이야. 곡선은 사랑을... 부드럽고 유연하여 고개 끄덕여진다. 교차점은 시련? 아! 왜지? 종교의 나라 인도에서 창안한 숫자라면 왠지 심오한 의미가 듬뿍 담겨 있을 것 같다. 그럼, 1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인용: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사전)
아라비아 숫자 1의 의미 : 광물
1은 광물이다. 그저 세로줄 하나로 되어 있다. 속박도 사랑도 시련도 없다. 광물에는 의식이 없다. 광물은 의식의 첫 단계로 그냥 존재할 뿐이다.
1은 처음 시작하는 숫자라 왠지 큰 의미가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아무 의미가 없네. 그냥 의식없이 존재할 뿐이라니 엄지 손가락 치켜들며 넘버원! 을 외치는 우리가 새삼 머쓱해진다. 그래도 언제나 시작이 중요하듯 나는 1을 그냥 존재하는 1로만은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ㅎ
아라비아 숫자 2의 의미 : 식물
2는 식물이다. 위는 곡선으로 되어 있고, 밑바닥에 가로줄이 있다. 식물은 땅에 속박되어 있다. 밑바닥의 가로줄은 식물을 움직일 수 없게 하는 뿌리를 상징한다. 식물은 하늘을 사랑한다. 그래서 제 잎과 꽃을 하늘을 향하게 하여 빛을 받아들인다.
와우! 멋지다. 하늘을 사랑해서 잎과 꽃을 하늘을 향하고 빛을 받아들인다니 참 멋지고 예쁘다. 그러나 땅에 속박되어 있다... 왠지 이제는 식물을 보면 불쌍해질 것 같다. 움직이지 못하고 하늘만 사랑하는 식물이네.
아라비아 숫자 3의 의미 : 동물
3은 동물이다. 두개의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물은 땅도 사랑하고 하늘도 사랑한다. 하지만, 어느 것에도 매여 있지 않다. 동물에게는 두려움 따위의 감정과 욕구가 있을 뿐이다. 두 개의 곡선은 두 개의 입으로, 하나는 물어뜯는 입이라면, 다른 하나는 입맞춤을 하는 입이다.
동물이 땅과 하늘을 사랑하는 것까지는 좋았다. 두려움 따위의 감정과 욕구가 있을 뿐? 에서 기분 상한다. 동물도 두려움은 물론, 희로애락을 느끼고 표현할 줄 안다. 반사적으로 발생되는 감정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동물도 나름 생각이란 걸 할 줄 알고 머리를 굴리기도 한다. 지능이 낮을 뿐이다. 사냥감의 동물로만 의미하는 것 같아 3이 싫어지려 한다.
아라비아 숫자 4의 의미 : 인간
4는 인간이다. 이 숫자에는 시련과 선택의 갈림길을 뜻하는 교차점이 있다. 인간은 3과 5의 교차로에 있는 존재로,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 현자가 될 수도 있고, 동물의 단계로 되돌아갈 수도 있다.
우리나라 사람이 싫어하는 4. 그런데 4가 인간을 의미한다. 그 의미가 그대로 와서 꽂힌다. 무지한 인간으로 머물 것인가 현자로 나아갈 것인가. 일반인인 우리는 현재보다는 나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 삶 속의 경험과 시련들이 쌓여 자연스럽게 현자가 되기도 하지 않을까.
아라비아 숫자 5의 의미 : 깨달은 인간
5는 깨달은 인간이다. 생김새가 2와는 정반대로 위의 가로줄은 하늘에 매여 있음을 나타내고, 아래의 곡선은 땅에 대한 사랑을 나타낸다. 이 단계에 도달한 존재는 현자라고 할 수 있다.
현자는 보통의 인간이 지니고 있는 동물성에서 벗어나 있다. 세상사에 대해서 거리를 두며, 본능이나 감정에 휩쓸려 행동하지 않는다. 두려움과 욕망을 이겨낸 존재로, 다른 인간과 거리를 두면서도 인간과 지구를 사랑한다.
음... 5는 깨달은 인간이라기 보다는 깨달은 종교인 쪽에 더 가까운 듯하다. 두려움과 욕망. 인도에서는 왜 유독 두려움을 많이 이야기할까. 다른 감정도 많은데 두려움이 모든 감정을 대표하는 것처럼. 음... 뭔가 종교적 의미가 들어간 심오한 이유가 있을 것 같다. 종교지식이 없어 일단 패쑤.
아라비아 숫자 6의 의미 : 천사
6은 천사다. 선업(善業)을 많이 쌓은 영혼은 육신을 가진 존재로 다시 태어날 의무에서 해방이 된다. 환생의 순환에서 벗어나 순수한 정신이 되는 것이다.
이 단계에 오르면 더이상 고통을 겪지 않으며, 기본적인 욕구도 느끼지 않게 된다. 6은 사랑의 곡선이며, 존재의 중심에서 나오는 순수한 나선으로, 천사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땅으로 내려간 다음, 더 높은 차원에 도달하기 위해 다시 하늘로 올라간다.
"착한 일을 많이 한 영혼은 육신을 가진 존재로 다시 태어날 의무에서 해방이 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은 2011년 3월에 출판되었다. 그 당시 읽었던 저 문구 하나가 지금까지도 잊히지 않았던 것이다. 지금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착한 일을 다하지 못해 육신을 가지고 태어난 것인가. 다시 태어날 의무에서 해방되지 못하고 계속 순환 중인 것인가. 와~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문구다.
그렇다면 주위에 천사처럼 마음이 곱고 착하다는 사람은 진짜 천사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숫자 7의 단계로 가기 위해 사람을 도우러 내려온 진짜 천사!
2024년 삼재띠와 대박띠, 복삼재를 알아보고 2025년도 미리 알아보자.
아라비아 숫자 7의 의미 : 신의 후보생
7은 신의 후보생이다. 5와 마찬가지로 이 숫자에는 하늘에 매여 있음을 나타내는 가로줄이 있다. 하지만, 아래쪽에는 곡선 대신 세로줄이 있다. 아래쪽 세상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뜻이다.
프랑스 사람들은 이 숫자를 쓸 때, 세로 줄 한복판에 가로획을 그어 '7'이라고 쓴다. 그러면 4에서처럼 교차점이 생기는데, 7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시련을 겪어야 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 오른 존재는 더 높은 곳으로 계속 올라가기 위해 무언가를 이루어 내야 한다.
신이 아닌 후보생이라... 천사가 신이 되기 위해 노력하면 후보생이 되었다가 최종 신이 되나 보다. 육신을 가진 존재에서 벗어나도 갈 길이 먼 듯하다. 참으로 궁금한 미지의 세계다.
이상으로 아라비아 숫자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사전을 토대로 알아보았다. 8,9,0의 의미도 궁금했지만, 아쉽게도 7로 끝이 났다. 하지만, 7까지의 숫자만으로도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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