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갑진년! 청룡의 의미, 띠 동물과 색깔의 조합 근거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가 저물고 2024년 새해가 어김없이 밝았다. 올해는 용의 해 중에서도 청룡의 해이다. 용중에 청룡은 어떤 의미가 있으며 우리가 해마다 띠 동물과 색깔을 조합하는 건 어떤 근거에 의한 것인지 알아보자.

그에 앞서 2024년은 2023년보다는 모두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고,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제목

• 청룡의 의미
• 띠 동물과 색깔의 조합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청룡의 의미

갑진년(甲辰年)은 청룡, 푸른 용의 해이다. 용은 비와 물의 상징물로 여겨졌으며 청룡은 신화 속 수호신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용은 12띠 중에서 가장 강력한 상징성을 지니고 있으며, 유일하게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동물이기도 하다. 특히 푸른 색의 용, 청룡은 신성한 존재로 힘차고 진취적인 성향의 상징으로 전해진다.

그래서인지 왕권을 상징하는 동물로, 임금이 사는 궁이나 임금이 입는 의상, 임금이 사용하는 물건 등에서 용의 문양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예로부터 동서남북을 지키는 사신도 중 하나로 동쪽의 청룡, 서쪽의 백호, 남쪽의 주작, 북쪽의 현무라 일컬었다. 이런 용의 특성을 살려, 2024년 힘차고 평안한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서울 빛초롱 축제에서의 용

띠 동물과 색깔의 조합

매년 띠별로 올해는 '00의 해'라고 하는데 거기에 색깔이 들어간다. 이렇듯 색과 동물의 조합은 어떻게 생겨나는 것일까.

오방색 : 황(黃), 청(靑), 백(白), 적(赤), 흑(黑)

이는 십간의 오방색과 십이간지를 조합한 것으로 오방색에는 황(黃), 청(靑), 백(白), 적(赤), 흑(黑)이 있으며, 십이간지에는 쥐(子자), 소(丑축), 호랑이(寅인), 토끼(卯묘), 용(辰진), 뱀(巳사), 말(午오), 양(未미), 원숭이(申신), 닭(酉유), 개(戌술), 돼지(亥해)가 있다. 이를 순서대로 조합하여 그 해를 명명하는 것이다.

좀더 자세히 보자면, 십간(十干)의 간(干)은 하늘에서 따온 것으로 10천간(天干)이라고도 하며, 甲(갑), 乙(을), 丙(병), 丁(정), 戊(무), 己(기), 庚(경), 辛(신), 壬(임), 癸(계)로 이루어져 있다.

오방색은 음과 양의 기운이 생겨나 하늘과 땅이 되고 다시 음양의 두 기운이 木(목) , 花(화), 土(토), 金(금), 水(수)의 오행을 생성하였다는 음양오행사상을 기초로 한다. 이 5가지 색은 순수하고 섞음이 없는 기본색이라 하여 오정색, 오방색이라 하였다. 청은 동방, 적은 남방, 황은 중앙, 백은 서방, 흑은 북방이다.

갑을(甲乙) = 청색(木목), 병정(丙丁) = 붉은색(火화), 무기(戊己) = 금색(土토), 경신(庚辛) = 흰색(金금), 임계(壬癸) = 흑색(水수)과 같이 십간(10천간)의 오방색과 쥐(子자), 소(丑축), 호랑이(寅인), 토끼(卯묘), 용(辰진), 뱀(巳사), 말(午오), 양(未미), 원숭이(申신), 닭(酉유), 개(戌술), 돼지(亥해)의 십이간지 동물과 결합되는 것이다.

이런 조합으로 2023년은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가, 2024년은 갑진년 푸른 용의 해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2025년은 무슨 해일까? 그렇다. 갑을(甲乙)의 갑 다음에 을, 용(辰진) 다음에 뱀(巳사). 을사년 푸른 뱀의 해이다.

상승의 기운이 있는 청룡의 해에, 나라도 기업도 국민 개개인도 모두 기운이 상승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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