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 트리트먼트가 눈에 들어가서 눈이 무척 따갑고 충혈되는 일이 발생했다. 가끔 그런 일이 있기도 했지만, 심하지 않았고 응급처치 후에는 금방 괜찮았었는데 이번은 달랐다. 눈 양쪽이 모두 빨갛게 충혈되었고, 따갑기까지 했다. 결국, 안과행!
오늘은 샴푸 트리트먼트가 눈에 들어가서 눈 따갑고 충혈되는 불상사로 안과 치료를 받고 응급처치와 처방약을 한 보따리 들고 온 이야기를 푼다.
샴푸성분 들어가 눈 따갑고 충혈! 응급처치와 안과 처방약
트리트먼트가 눈에 들어가다
지난 토요일 오전, 모발 수분 충전용 트리트먼트로 머리를 감고 샤워를 한 후 양쪽 눈에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거울을 보니 헉! 양쪽 눈이 썩은 계란처럼 색이 탁하고 빨갛게 충혈되었다. 심지어 따갑고 시리기까지 했다.
이 살벌한 사진에 놀라신 분들께는 미리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잘 쓰던 트리트먼트였는데 원인이 무엇이었을까?
이유는 한 가지였다. 펌핑이 되지 않을 정도로 거의 다 쓴 트리트먼트 통에 물을 넣고 쉐킷쉐킷해서 머리에 들이부었다. 내용물이 남아있는 상태로는 재활용 쓰레기로 버리면 안 되기에 늘 해오던 일이었다. 그동안 별 탈이 없기도 했다.
그런데 이 트리트먼트는 1년 전, 전문샵에서 복구 트리트먼트제와 함께 구매했던 모발 수분 보충용 트리트먼트제였다. 집중 관리용이라 성분이 더 독했었으려나? 사람이란 간사해서 극손상되었던 머릿결이 괜찮아지니 한동안 처박아 두었다가 최근 써버리려고 한 것인데 이게 무슨 일이람.
머리를 감는 동안에도 괜찮았다. 문제는 샤워를 마치고 나온 후부터였다. 위 사진은 1시간여가 지난 상태니 그나마 좀 나아진 상태다. 인공눈물로 씻어내는데 찌리릿 눈에 통증이 왔다. 아 따가워~ 그 정도 하면 괜찮아져야 하는데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급기야 세면대에 물을 받아놓고 얼굴을 담그고 눈을 깜박이기를 몇 번. 역시나 무지 따가웠다. 참! 그런데 이 방법은 옳지 않다. 세면대를 소독한 것이 아니라면 오히려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다. 절대 따라 하면 안 된다. 나는 급한 마음에 이성을 잃었었다.
나름의 응급조치를 했다 생각했지만, 여전히 눈은 충혈되어 있었고, 따갑고 시리기까지. 안과 안 가려고 버틴건데 안 되겠다. 안과 가자!
샴푸, 트리트먼트제로 인해 안과 가다
동네 안과를 검색해 뻘겋게 충혈된 눈을 달고 병원으로 향했다. 그나마 따가운 건 조금 덜해졌지만 여전히 시리고 눈물은 계속 났다.
동네 안과 치고는 꽤 컸고, 안 검진과 수술까지 하는 수술전문병원이었다. 샴푸, 트리트먼트가 눈에 들어갔다고 말하기 좀 창피했다. 눈에 뭐가 들어가서 간 건데, 시력 검사까지 했다. 안경을 벗은 상태로 1번, 안경을 쓴 상태로 1번 그렇게 총 2번.
의사 선생님이 눈 검사를 요리저리 하시더니 염증이 심하고 검은 눈동자도 상처가 났다고 했던가, 상했다고 했던가. 그리고 빠르게 안약 투여 방법을 설명해 주었고, 먹는 약은 졸릴 수 있다고 했다. 그걸로 끝! 잽싸게 처방전을 받아 나왔다.
초진이라 병원비는 8천원.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
약국으로 향하며 본 처방전. 헉! 뭐가 이리 많나? 인공눈물 1 상자. 안약 2개, 안연고 1개, 먹는 약 4알.
대수롭지 않게 늘상 하던 일로, 이렇게 많은 약을 처방받다니... 놀라웠다. 그런데 달리 생각해 보면, 중요한 나의 눈이 아니던가. 눈이 이 지경이 될 정도라면 눈에 들어간 성분이 그만큼 독했다는 것이고,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다는 반증이기도 하겠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좀 과하긴 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
눈에 샴푸 트리트먼트 들어갔을 때 응급조치 방법
의사 선생님이 눈 검사를 하고 처치방법을 설명해 주셨다.
양쪽 눈에 각각 인공눈물 3개씩 들이부으며 씻어내라고 하셨다. 흠. 처음 나는 2개를 흘리며 씻어냈다고 한건데 각각 3개씩이라니. 눈 속의 성분이 씻겨 나갈 수 있는 충분한 양이 필요하겠다.
눈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인공눈물이 흐르도록 들이부어야 한다. 충분히 흘려서 눈 안의 성분을 씻겨내야 한다. 꼭 인공눈물이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깨끗한 물로 충분히 씻어내면 된다. 그러나 비비면 절대 안 된다.
1~2시간이 지난 후에도 통증과 충혈이 계속된다면 버티지 말고 안과에 간다. 샴푸, 트리트먼트제는 화학성분이라 큰일 난다.
안약 안연고 복용약 한 보따리 들고 오다
인공눈물은 2년 전 안검진을 받았던 안과에서 건조증이 심하다고 0.3%를 처방해 준 적이 있어 그렇게 처방해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했다. 진료 목적이 건조증은 아니라 그랬을 것 같다. 지금은 안되고, 센 거 자주 사용하면 좋지 않다고 하셨다. 그래서 인공눈물은 히알산점안액 0.15%으로.
약값은 11,500원. 머리 한번 잘못 감았다가 2만 원 돈이 날아간 순간이다. ㅎ
턱을 대고 눈을 요리조리 검사하긴 했지만, 상태가 안약이 2개에 안연고까지 필요한 상황이었나 싶었다. 그래도 의사 선생님 말씀은 잘 들어야 하니, 집에 오자마자 인공눈물 3개씩 총 6개를 양쪽 눈에 들이부으며 다시 한번 눈을 씻었고, 한 보따리 들고 온 약들을 투여했다.
전에 써보았던 안연고. 정말 그 느낌 싫은데, 그래도 이틀 동안 총 4번 착실하게 사용했다. 눈 밑으로 안약을 넣고 눈을 굴리면 순간 눈앞에 뿌옇게 흐려진다. 그 끈끈함이라니~ 그래도 금방 다시 맑아지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단지, 눈 주위로 연고 성분이 좀 흘러서 찝찝할 뿐이다.
처방받은 안약과 안연고는 어떤 때에 투여하는지 설명서를 읽어보았다.
파란색 로파딘은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인한 증상을 치료해 주는 약이다.
텔비트 안약과 퀴노비드 안연고는 효능 효과가 거의 동일하다. 단지 유효균종이 거의 똑같은 수준이지만 몇 개 정도만 달랐다. 안검염, 누낭염, 맥립종, 결막염, 검판선염, 각막염(각막궤양을 포함), 안과 수술 전후의 무균화 요법에 사용된다는 것은 동일했다.
그리고 이틀분의 복용약을 아침, 점심 저녁으로 열심히 복용했다.
증상은 안과 다녀와서 처방대로 안약과 안연고를 투여한 후에 따갑고 시린 증상은 거의 없어졌다. 그러나 충혈 기는 다음날 아침에도 조금 남아 있었고, 여전히 눈동자의 흰자 부분은 색이 탁했다.
이제 나았졌으니 안연고, 안약 안 쓰게 될 것 같은데 또 유효기간 경과해 버리게 되는 건 아닌가 싶다. 다른 사람과 같이 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안약이나 연고는 최소 용량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이상으로, 트리트먼트제에 물 섞어 들이부었다가 나의 소중한 두 눈이 큰일 날 뻔했던 이야기를 풀어 보았다. 여러분도 머리 감을 때는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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