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창고

온열질환이란? 종류와 증상. 응급 조치 및 예방. 가볍게 생각하면 안돼요.

by 휘벋 2024. 8. 20.

8월 말복도 지나고 곧 처서인데 아침부터 내리쬐는 햇빛은 여전하다. 어딘지 모를 가을의 향기를 꽁꽁 숨기고 있는 듯도 하지만, 한낮의 작렬하는 태양빛은 살을 뚫을 것만 같다.

해마다 온열질환 사망자는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며칠 전 이 더위에 진행된 야간 마라톤 대회에서는 온열질환자 속출로 경기가 조기 종료되기까지 하였다.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없는 온열질환의 종류와 증상, 환자 발생 시 응급조치 방법과 예방법에 대해 꼼꼼히 알아보도록 하자.

온열질환
조심하여야 할 온열질환

온열질환이란?

온열질환이란
온열질환이란

열에 장시간 노출되어 체온이 급격이 올라가면서 받는 신체의 손상을 말하며, 고열손상이라고도 한다. 저체온증으로 사람이 사망할 수 있는 것처럼 온열질환도 신체의 손상이 커지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에어컨이 켜진 시원한 실내에서 갑자기 땡볕의 야외로 나갈 경우, 노인이나 어린이는 온도 변화에 쉽게 적응하지 못해 가벼운 실신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야외와 실내 온도차를 5℃ 이내로 설정하는 것도 예방 방법의 하나이다.

특히 고혈압 환자와 심장 질환자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특히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보다 여름에 상대적으로 혈압이 낮아져 갑자기 일어설 때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는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정상인은 잠깐의 증상으로 끝나지만 고혈압 환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으니 30℃ 이상의 고온다습한 날에는 장시간 외출은 삼가도록 해야 한다.

심장 질환자는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지 않아 탈수가 진행될 경우 심장에 큰 부담을 주어 부정맥이 발생하는 등 심장병이 악화될 수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도록 해야 한다.

온열질환의 종류와 증상, 응급조치 방법

열에 의해 발생되는 급성질환의 종류는 다음과 같이 다양하며, 대표적으로는 비교적 가벼운 일사병과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열사병이 있다.

온열질환 응급처치

열사병 (Heat Stroke)

열자극으로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가 기능을 상실하는 질환으로, 다발성 장기손상 및 기능 장애를 동반할 수 있다. 치사율이 높아 가장 위험하다.

열사병 증상

  •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우며 대개는 땀이 나지 않지만, 땀이 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 체온조절 중추신경이 손상으로 의식 장애와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다.
  • 맥박은 강하고 빠르며 빈맥, 빈호흡, 저혈압이 나타나기도 한다.
  • 그 외 심한 두통과 오한, 메스꺼움, 어지럼증(현기증)

응급조치 방법

먼저 119에 신고하고,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긴 후 옷을 느슨하게 하고 몸에 시원한 물을 적셔 몸을 식힌다. 단, 환자가 의식이 없다면 음료를 입에 넣는 것은 위험하니,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열탈진(일사병) (Heat Exhausiton)

더위로 장시간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의 조절이 원활하지 못할 때 발생되며 온열질환 중 비교적 가벼운 질환에 속한다. 

열탈진(일사병) 증상

  • 피부가 차고 젖어 있으며 창백하다.
  • 극심한 무력감과 피로를 느낀다.
  • 그 외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현기증)

응급조치 방법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물을 섭취하여 수분을 보충한다. 이온 음료도 도움이 되나 과당 함량이 높은 음료는 피한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1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거나 수액을 투여한다.

열경련 (Heat Cramp)

많은 땀으로 체내 염분 또는 칼륨, 마그네슘 등이 부족하여 근육 경련이 발생되는 질환이다.

열경련 증상

종아리, 허벅지, 어깨 등의 근육 경련이 있다.

응급조치 방법

시원한 곳에서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시며 휴식한다. 경련이 일어난 근육을 마사지한다. 경련이 1시간 넘게 지속되거나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또는 저염분 식이요법을 한 경우 응급실을 방문한다.

열실신 (Heat Syncope)

체온이 높아지면 열을 외부로 발산하기 위해 체표면의 혈액량은 늘어나고 심부의 혈액량은 줄어들게 된다. 이로 인해 뇌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하여  앉거나 누워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거나 오래 서 있을 때 발생되는 질환이다.

열실신 증상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실신, 어지럼증이 있다.

응급조치 방법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평평한 곳에 눕히고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둔다. 의사소통이 가능한 경우, 물을 천천히 마시도록 한다.

열부종 (Heat Edema)

열실신의 경우와 같이 심부의 혈액량이 감소한 상태에서 오래 서 있거나 앉아있으면 체표의 혈액 수분들이 혈관 밖으로 이동하면서 부종을 발생하는 질환이다.

열부종 증상

손, 발, 발목이 붓는다.

응급조치 방법

시원한 장소로 옮겨 평평한 곳에 눕히고 부종이 발생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둔다.

열발진/땀띠 (Heat Rash)

땀관이나 땀관 구멍이 막혀 땀이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어 발진이나 물집이 생기는 질환이다.

열발진/땀띠 증상

목, 가슴상부, 사타구니, 팔다리 안쪽 등 살이 겹치거나 맞닿는 부분에 붉은 뾰루지 또는 물집이 생긴다.

응급조치 방법

뾰루지나 물집이 생긴 부위를 시원하고 건조하게 유지하고 발진용 가루나 연고등을 뿌리거나 바른다.

일광화상 (SunBurn)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가 붉어지고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여름 피서철 해수욕 이후에도 많이 발생한다.

일광화상 증상

피부가 아프고 붉고 따가우며, 물집이 생길 수 있다.

응급조치 방법

탄 피부는 시원한 천을 대거나 찬물로 씻고 보습 연고를 바른다. 주의할 점은 물집을 터트리지 않는다.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

온열질환 예방가이드
온열질환 예방가이드

온열질환은 열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발생되는 질환이니, 가장 좋은 예방법은 체온이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다.

  1. 땀으로 발산되는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물을 자주 마신다.
  2. 샤워를 자주 하고 느슨하고 가벼운 밝은 색상의 옷을 입는다.
  3. 낮 12시~ 오후 5시까지는 야외작업, 운동 등을 자제한다.
  4. 기상 상황을 확인하여 폭염 시에는 외출을 삼가도록 한다.

폭염주의보, 폭염경보 차이와 행동 요령. 폭염은 재난이다.

 

폭염주의보, 폭염경보 차이와 행동 요령. 폭염은 재난이다.

7월 말에 이어 8월 초부터 본격적인 폭염이 예상된다. 줄줄이 34~35℃에 육박하는 일기예보다. 하=3 덥겠다. 대체 얼마나 더워야 폭염이라 하는지, 여기저기서 발령되는 폭염 주의보, 경보의 기준

huibud.com

여름철 실내 에어컨 적정 온도와 정속 냉방, 무풍 냉방, 절전 모드의 차이

 

여름철 실내 에어컨 적정 온도와 정속 냉방, 무풍 냉방, 절전 모드의 차이

중부 지방은 장마의 끝이 보인다. 그러나 요 며칠은 국지성 폭우에 가까운 소나기가 예고도 없이 퍼붓기도 하였다. 그렇다고 온도가 내려가는 건 아니라 습식 사우나에 있는 듯한 착각이 일 정

huibud.com



TOP

Designed by 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