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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전기 요금 폭탄 피하는 절약 방법. 절전 꿀팁 8가지+α!

by 휘벋 2024. 8. 3.

찜통더위, 불볕더위, 폭염 속에서도 전기 요금 무서워 에어컨 켜기가 겁이 난다. 예전 정속형 에어컨보다 2011년 이후 나온 인버터형 에어컨은 전기세를 아낄 수 있다지만, 그래도 에어컨은 여름철 전기세 폭탄의 주범인 것은 맞다.

이 무더운 여름을 보다 쾌적하게 보내면서도 전기요금 폭탄은 맞지 않는 방법은 없을까? 그 꿀팁이 바로 여기에 있다.

※ 에어컨 적정온도, 냉방 모드의 차이점과 전기료를 비교해 볼 수 있어요.

에어컨 절전 꿀팁 8가지 + α!

에어컨 전기세 폭탄 피하고 전기요금 절약하는 방법 8가지

에어컨 전기세는 실외기 작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실내의 에어컨이 10%, 실외에 있는 실외기가 90%의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실외기 작동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1. 초반에는 낮은 희망 온도와 강풍으로 시작한다.

이는 희망 온도에 빠르게 도달하기 위해 실외기가 강하게 작동하면서 실내 온도를 빠르게 내리는 효과가 있다. 체감상 적절한 온도에 도달했다 싶으면 희망 온도를 조절하고 약풍으로 전환하여 현재 온도를 유지한다.

처음부터 약풍으로 시작하는 경우 온도를 내리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전기세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초반 18~21℃의 낮은 온도가 부담스럽고 중간에 한번 더 온도와 풍량을 조절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적정 온도 26~28℃, 또는 본인이 느끼는 쾌적 온도로 맞춰놓고, 온도 도달 시 에어컨의 인버터 기능이 스스로 실외기 작동의 강약을 조절하도록 두는 것도 무관하다.

2. 에어컨을 자주 껐다 켰다 하지 않는다.

이는 정속형 에어컨과 인버터형 에어컨에 차이가 있다.

  • 정속형의 경우 희망온도에 도달하였다고 해서 실외기 작동을 조절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2시간 간격으로 껐다 켰다를 반복하는 것이 오히려 절전에 도움이 된다.
  • 인버터형의 경우 희망온도에 도달하면 실외기 작동을 알아서 조절하기 때문에 자주 껐다 켰다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외출을 하거나 잠시 꺼둘 필요가 있을 때는 어떻게 할까? 정답은 90분이라는 시간을 기준으로 외출이나 에어컨 끄기를 90분 이상 지속할 예정이라면 껐다가 나중에 켜는 것이 도움이 되고, 90분 이내라면 차라리 계속 켜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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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에어컨과 선풍기는 영원한 한 쌍의 커플이다.

에어컨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지 않는다. 선풍기나 에어써큘레이터는 에어컨 절감에 큰 몫을 담당한다. 이때 에어컨 날개를 조정할 수 있다면 위쪽으로 향하게 하고 선풍기나 에어써큘레이터를 같이 가동함으로써 빠르게 공기를 순환시킬 수 있다. 선풍기는 에어컨보다 30~50배 전기를 덜 사용하기 때문에 에어컨 전기요금 절약에 필수 사항이다.

  • 선풍기 : 모터로 프로펠러를 회전시켜 바람을 일으키는 단순한 구조로 부채질을 대신해주는 격이다.
  • 에어 써큘레이터 : 공기를 순환시키기 위한 장치로, 직진성이 강한 바람을 일으켜 먼 곳까지 보낸다. 거실 냉기를 방으로 보내기에도 유용하다.

4. 공기 순환을 위해 방문을 열어둔다.

에어컨 가동 시 방문을 열어두면 공간이 트여서 냉기 흐름이 원활해져 빨리 시원해진다. 방문은 30분 정도 열어두어 공기 순환을 돕도록 한다. 에어컨과 공기 순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5. 에어컨 필터 청소는 2주에 한 번씩 필수이다.

요즘 에어컨은 필터 청소 여부를 2주 간격으로 미리 알려준다. 청소 알림이 뜬다면 필터에 낀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냉방력 향상에 도움도 되고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 너무 자주 뜬다는 느낌이 들어 알림을 무시하고 필터 리셋을 한 적이 있는데 그러면 안 되겠다.

6. 실외기 주변 정리 및 햇볕을 차단한다.

실외기는 압축기를 가동하여 집안의 더운 공기와 습기를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주변에 물건들이 쌓여 있으면 원활한 공기 배출에 방해가 되어 에어컨 기능을 저하시키며, 직사광선은 내부열을 높게 만들어 효율을 떨어지게 한다.

실외기가 그늘에 설치되어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실외기 주변을 정리하고 차광막을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전기세 절약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은박 돗자리가 있다면 날아가지 않게 실외기 위쪽을 덮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7. 바람문 조절을 통해 바람양을 조절한다.

최신 에어컨은 바람이 나오는 문이 있다. 보통 2~3개로 구성되고, 조절을 통해 열고 닫기가 가능하다. 초반 실내 온도를 빠르게 내렸다면 바람문을 개방수를 조절하여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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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대기전력을 차단한다.

대기전력 관리는 비단 에어컨의 문제만은 아니다.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코드를 뽑아 대기전력을 차단하라는 얘기는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들어온 듯하다.

그럼에도 매번 뺐다 꽂았다를 반복하거나 전기 제어 패널에서 대기전력을 관리하는 것이 번거롭고 귀찮아서 실천이 잘 되지는 않는 게 사실이다. 그럴 땐 개별 스위치가 있는 콘센트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냉방과 제습 기능에 대한 잘못된 속설

불쾌감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은 높은 습도이다 보니, 집안 상태를 고려해 냉방과 제습을 적절히 사용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냉방과 제습 기능의 작동 원리는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 냉방은 희망 온도에 빠르게 도달 후 실외기 압축기 출력을 조절해 온도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에너지만 소모한다.
  • 제습은 희망 온도와 비슷한 온도에 도달하고 온도에 맞는 적정 습도라 판단되면 실외기 작동을 멈추었다가 온도가 높아지면 다시 작동한다. 그러나 희망 온도에 도달하였더라도 습도가 높으면, 실내 온도는 유지하면서 습도를 낮추기 위해 풍향은 줄이고 압축기 출력은 필요한 수준만큼 작동하게 된다.

냉방의 원리는 위에서 알아본 바와 같이 정속형과 인버터형의 차이가 있음을 숙지한다.

제습의 절감 효과는 전문가에 따라 조금씩 다른 의견을 보인다. 전자의 경우, 조금이나마 실외기 작동 시간이 적어 전기세를 아끼는 효과가 있다고 보는 반면, 후자의 경우라면 냉방과 제습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 본다.

보다 이해하기 쉽게 생각한다면, 냉방은 실내 온도를 떨어뜨리는 것이 초점이고, 제습은 습도를 낮추는 것이 초점이다. 그러므로, 시원한 실내를 원한다면 '희망온도+제습'보다는 '희망온도+약풍'이 냉방에는 더 효과적이고, 제습은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햇빛이 잘 들지 않고 눅눅한 환경의 실내일 경우 냉방보다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할 것이다.

그러므로 한때 제습 기능이 절전 효과를 낸다는 말은 정확히 맞다고도, 정확히 틀리다고도 할 수 없을 듯하다. 잘못된 속설이다. 눅눅한 장마철에는 제습 기능을 활용해 주고, 폭염이 시작되는 한더위에는 냉방 기능으로 희망온도와 풍향을 조절해야겠다.

강풍과 약풍의 전력 차이

전기세를 줄이려면 처음에는 강풍으로 시작해서 약풍으로 바꾸라고 하였다. 그런데 강풍과 약풍은 전기 요금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무턱대고 강풍, 터보풍으로 틀었다가 이 또한 폭탄으로 돌아올까 무섭다.

정속형 : 약풍과 강풍의 차이가 거의 없다. 에어컨 작동 시 실외기 작동 속도가 같으며, 약풍 강풍의 차이는 선풍기 속도와  별반 다르지 않아 전기 요금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한다.

인버터형 : 희망 온도에 도달하면 스스로 실외기 작동 속도를 약하게 조절하는 인버터형은 약풍과 강풍에 따라 아무래도 영향은 받는다고 한다. 그러나 높은 온도에서 약풍으로 장시간에 걸쳐 희망 온도에 도달하는 것보다는 강풍으로 빠르게 도달한 후에 약풍으로 전환하는 것이 전기세 절감에는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이상으로 에어컨 절전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똑똑하게 에어컨 사용하면서 무더위에도 쾌적하게! 전기 요금도 산뜻하게! 이번 여름 잘 견뎌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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