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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가이드. 마른 귤 껍질은? 바나나 껍질의 꼭지는?

by 휘벋 2024. 8. 14.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은 가정마다 늘 하고 있는 것이다. 동물이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나름 잘 분리해서 배출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잘못 버리고 있었던 것을 발견했을 때의 황당함이란. 그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음식물 쓰레기를 제대로 분리해 보자.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음식물 쓰레기 매립이 금지된 이유

음식물 쓰레기는 사람이나 동물이 먹고 남긴 음식이나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물, 조리 과정에서 재료를 다듬고 나온 쓰레기 등으로 채소나 고기 등 유기물이다. 그렇다 보니 쉽게 부패하고 악취를 유발하며, 염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땅에 매립할 수도 없다. 흙에 다량의 염분이 들어가면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2005년 음식물 쓰레기 매립 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2000년도 이전부터 지방자치단체별로 순차적으로 시행되어 오다가 2013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되었다.

이렇게 모아진 음식물 쓰레기는 과다한 염분과 향신료를 제거하고 가축의 사료나 퇴비로 사용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배출되는 바이오 가스는 발전이나 열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집안에서는 종량제 봉투로 배출하기까지 발생되는 악취나 수분으로 인해 요즘은 음식물 쓰레기 건조기를 사용하는 가정도 많이 늘고 있지만, 음식물 쓰레기 건조기의 경우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건조기가 없는 경우에는 잘 먹는 것만큼 잘 버리는 것도 중요함을 인식하고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음식물 쓰레기 배출 시 주의사항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할 때 다음을 꼭 명심하자.

  • 물기는 짜서 최대한 수분을 제거한다.
  • 음식물 외 은박지, 나무 젓가락, 이쑤시개 등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 일반 쓰레기로 분리되는 뼈다귀나 조개껍질, 과일 씨앗류 등이 섞여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 길이가 길거나 덩어리가 큰 채소나 과일은 잘게 썰어 부피를 줄여서 배출한다.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가이드

음식물 쓰레기는 간단히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가공 후에 가축의 사료나 퇴비로 사용 가능한 지 여부를 따지는 것이다.

지나치게 향이 강하거나 섬유질이 많아도 일반 쓰레기로 분리된다. 또한 쓰레기 처리 시 분쇄 기계를 손상시킬 염려가 있어도 일반 쓰레기로 분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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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것들

  • 채소류 : 파, 양파, 미나리 등의 뿌리 / 독성이 있는 고추씨, 마늘, 생강, 양파 및 껍질 / 채소의 대 (옥수수대, 고춧대 등)
  • 육류 : 뼈, 이빨, 손발톱, 털 (족발, 닭뼈, 닭털 등)
  • 과일류 : 단단한 씨앗 (복숭아, 살구, 자두 등)
  • 견과류 : 단단한 껍데기 (호두, 은행 등)
  • 곡류 : 탈곡 부산물 (왕겨, 대 등)
  • 어패류 : 껍데기, 뼈, 가시, 단단한 부위 (게딱지, 오징어 이빨 등), 독이 있는 내장 (복어 등)
  • 알류 : 껍데기 (계란, 메추리알, 타조알 등)
  • 장류, 조미료 : 고추장, 된장, 간장, 춘장, 쌈장 등 (염분이 많음, 단 씻어서 염분을 뺐다면 음식물로 가능), 소금
  • 기타 : 티백, 차 찌꺼기, 커피 찌꺼기, 한약재 찌꺼기, 깻묵 등

★ 분리해서 버려야 할 음식물 쓰레기

과일 껍질의 경우, 부드러운 지 단단한 지에 따라 분리한다 생각하면 되겠다.

  • 수박 : 껍질은 잘게 잘라 음식물. 씨는 일반 쓰레기
  • 바나나 : 껍질은 음식물, 꼭지는 일반 쓰레기
  • 귤 : 마른 껍질은 음식물, 마르지 않은 껍질은 일반 쓰레기
  • 포도 : 포도 껍질은 음식물, 씨와 가지는 일반 쓰레기
  • 파인애플 : 심지는 음식물, 껍질은 일반 쓰레기
  • 멜론 : 껍질은 잘게 잘라 음식물, 꼭지는 일반 쓰레기
  • 단호박, 호박 : 껍질은 잘게 잘라 음식물, 단단한 꼭지는 일반 쓰레기
  • 쌀, 잡곡 : 지역별로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지역별 지자체에 문의
  • 천연 수세미 : 음식물, 일반 둘다 가능. 단 깨끗하게 세제를 제거했을 시 음식물 쓰레기

위와 같이 분리해서 버려야 할 것들이 많다. 특이한 것은 귤껍질과 천연 수세미이다.

귤껍질은 말린 것은 일반 쓰레기로, 마르지 않은 것은 음식물 쓰레기로 잘못 아는 경우가 많을 듯하다. 나 역시도 잘못 알고 있었다.

거기에 천연 수세미는 이미 식물로 만들어졌으니 음식물 쓰레기가 가능하다고 하는 것 같은데, 수세미를 음식물 쓰레기에 버릴 생각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어서 놀라웠다. 세제를 써서 그릇을 닦았던 것이라... 그냥 하던 대로 일반 쓰레기로 버리고 싶다.

음식물 쓰레기와 환경

현재 생활 쓰레기에서 음식물 쓰레기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29%라고 한다. 경제적 낭비 뿐 아니라 환경 부담 및 처리 비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하니 쉽게 생각할 문제는 아닌 듯하다. 이제는 버리는 모든 것이 환경과 직결되는 세상이다.

음식물 쓰레기로 한 해 배출되는 탄소량은 885만톤으로, 소나무 18억 그루가 흡수해야 하는 어마어마한 양이라고 한다.

전체 음식물 쓰레기 중 70%가 가정과 소형 음식점에서 발행한다고 하며, 음식물 쓰레기의 4분의 1 가량은 먹지도 않고 버리는 것이라고 한다.

음식물을 버릴 때는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어린아이들의 눈망울을 한번 더 생각해 보자고 하면 너무 상투적인 말이 될까? 암튼, 가정에서부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신경을 많이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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