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 축구 지식 4편] 축구의 허리, 미드필더 포지션 지식 쌓기!

 

골키퍼, 공격수에 이어 미드필더로 한 단계 지식 쌓기 들어간다. 축구의 허리 부분이라 할 수 있는 경기장 중앙에 포진하는 미드필더. 양쪽을 바쁘게 오가는 포지션이다 보니 가장 강한 체력이 필요할 것 같다. 이제 그 세부적인 포지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축구선수 11명의 포지션 (미드필더 부분)

축구 경기장의 허리, 미드필더 (Midfielder)

공격수와 수비수를 연결하면서 공격과 수비에 관련된 역할을 한다. 그렇다 보니 미드필더의 세부적 역할도 많아 한 선수를 가리켜 '00형 미드필더'라고 단정 짓기도 애매하다. 그런 면에서는 공격수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1. 중앙 미드필더 (CM=Center Midfielder)

중앙 미드필더, 센터 미드필더라 하며 주로 공격수와 수비수 중간에서 공격수에게 볼을 배급하고 상대팀 선수를 차단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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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미드필더 중에서도 상대팀 패널티 박스에서 우리 팀 패널티 박스까지 오고가는 선수를 '박스 투 박스(Box to Box)'라고 하며 흔히 박투박 중앙 미드필더라고 칭한다.끝과 끝을 줄기차게 뛰어 다니며 볼 배급, 맨 마킹, 볼 커팅, 공격 가담, 공간 창출, 볼 탈취와 경합 등 너무 많은 역할을 하다보니 체력도 좋아야 하고 머리도 좋아야 한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박지성, 유상철이 대표적이다.

출처 :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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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격형 미드필더 (AM=Attacking Midfielder)

미드필더이면서 세컨드 스트라이커에 준하는 역할까지 겸비한 선수로 경기시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포지션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어태킹 미드필더라고 하며, 수비 가담 비중은 적으나 적절한 위치 선정 및 개인기와 볼 터치 감각을 발휘해 정확한 슛을 시도할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한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상대팀의 강한 압박을 받기 때문에 이를 견디고 벗어날 수 있는 체력은 필수다.

나라에 따라 각기 여러 이름으로 불리며, 넓은 시야와 밸런스, 기술 등을 이용해 골 득점 기회를 만드는 '어드밴스드 플레이 메이커'라고도 하며 우리나라에는 박창선, 최순호, 신태용, 안정환, 이강인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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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득점력, 패스, 프리킥, 드리블에 외모, 특별함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선수를 판타지 스타라 칭하였고, 우리나라 판타지 스타로는 안정환이 있다. 현재는 선수 개개인의 능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11명 모두가 하나가 되는 전술이 중요해짐에 따라 판타지 스타란 말은 사라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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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비형 미드필더 (DM=Defensive Midfielder)

축구 미드필더의 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와는 반대로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미드필더의 최후방 포지션이다. 상대팀 공격수를 마크하거나 방어하고 적극적으로 볼을 차단하는 역할로 강한 몸싸움이 요구된다. 수비수들을 보호하고 조율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는 현대 축구에서 그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그에 반해 눈에 띄지 않는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다.

딥라잉 플레이메이커의 경우는 대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의 선수로 받아들여지며, 이는 위치적으로 낮은 곳에서 뛴다 하여 그렇게 부르는 관행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위치와는 별개로 공격형 미드필더가 강한 압박을 피하기 위해 후방으로 후퇴한 포지션으로 보기 때문에 단독으로 있기 보다는 강력한 수비형 미드필더가 함께 배치된다.

 

그렇다 보니 현대 축구의 흐름상 딥라잉 플레이메이커의 역할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함께 수행하는 추세가 되었고 사실상 명맥이 끊긴 역할이라 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문적인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가 심각하다고 한다. 김남일, 기성용에 이어 김정우로 이어져 왔으며 현재는 정우영이 그 명맥을 잇고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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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측면 미드필더 (LM=Left Midefielder, RM=Right Midfielder)

좌측과 우측 터치라인 근방에 위치하며 측면을 파고 들어 상대팀 페널티 에어리어로 공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사이드 미드필더 또는 와이드 미드필더라고 부른다. 주로 공격수에게 붙는 윙어와, 수비수의 윙백, 풀백 또한 같은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현대 축구에서는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수비수의 풀백과 윙백의 역할까지도 겸해가는 추세라 한다.

이상으로, 축구 필드 선수 중 경기장의 허리를 담당하는 미드필더에 대해 알아보았다. 어떤 포지션을 막론하고 강한 체력과 정신력, 넓은 시야는 기본이고 그 외 요구되는 능력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듯 하다. 그냥 관람만 하던 축구 경기였는데 이제는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이 달리 보일 것 같다. 정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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