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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창고

좁은 책상 연장 가능한 확장형 보조 선반 테이블. 장점과 단점 살펴보기

by 휘벋 2024. 3. 11.

좀더 큰 모니터를 구입해 듀얼로 사용하다보니, 책상 뒤쪽에 단이 있어 모니터와 눈과의 거리가 너무 가까웠고, 책상의 공간도 많이 부족했다. 무엇보다 손목만 걸치고 마우스를 움직이게 되니 어깨도 아픈 듯 했다. 방법이 없을까 찾아보다 아주 좋은 아이템을 발견했다. 바로 보조 선반 테이블. 역시 사람의 생각은 비슷비슷해서 찾고자 하면 어딘가는 꼭 있었다. 그럼, 살펴보자.

책상-연장-확장형-보조-테이블-설치
책상 연장 확장형 보조 선반 테이블 설치 장면

오랫동안 사용하던 21인치 모니터가 몹시 작게 느껴졌다. 프로그램 여러 개를 열어두고 작업을 하다보니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기존에 사용하던 모니터는 서브로, 32인치 모니터를 구입해 주 모니터로 듀얼 환경을 만들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책상 뒤편에 단이 있어서 21인치 모니터는 큰 불편함 없이 사용했는데 32인치 모니터를 놓다보니 화면이 너무 가까워 눈이 아플 지경이었다. 이룬~

그렇다고 책상을 바꿔? 모니터 하나 바꿨다가 책상에 의자에 뭐 죄다 바꿀 판이었다. 크게 고민하던 중 도저히 뒷편의 단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책을 꽃는 용도는 포기한 지 오래다. 우리 고양이가 그 공간을 너무 좋아한다. 컴 작업을 하고 있으면 앞에서 한참 귀찮게 부비적거리다가 단 위로 올라가 뒹굴거리며 지켜본다. 그게 우리 고양이의 낙이다. 그 행복을 뺏을 수가 없었다.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 궁리하다 폭풍 검색을 하던 중, 와~ 똑같은 불편함을 겪었던 사람이 직접 제작해 판매하는 상품을 발견하게 되었다. '감사합니다' 하는 마음으로 냅따 주문했다. 사이즈는 대,중,소로 세로 사이즈는 동일하게 28cm였고, 너비가 3종류다. 78cmx28cm인 L사이즈로 구입했다. 이 제품 외에도 안 쓸 때 밑으로 접어 둘 수 있는 형태도 있긴 했으나 의자가 들어가지 않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처음 꽂힌 제품으로 구매했다.

책상-연장-확장형-보조-테이블-설치장면
책상 뒷편의 단(좌측 상), 보조 테이블 조임 나사(우측 상), 보조테이블과의 단 차(좌측 하)와 해결방법(우측 하)

그런데 문제가...슬프다. 책상의 철제 프레임으로 책상 연장 선반 테이블 하단의 나사를 조이기가 조금 애매했다. 조여지는 둥근 부분의 지름이 2cm인데 책상의 구조상 온전히 들어가지가 않고 반절 남짓만 걸쳐지는 형태였다. 반품을 해야하나 궁리하다가 책상 상판이 양면으로 쓸 수 있는, 움직이는 형태라 앞으로 조금 당겨 설치했다. 음, 괜찮다. 모니터와의 거리도 아주 좋아졌다. 

그렇게 사용을 하던 중... 또 문제가 발생했다. 팔을 얹어두고 키보드나 마우스를 사용하다 보니 가장 편한 위치가 보조 선반 테이블과 원래 책상에 단 차이가 나는 그 지점이었던 것이다. 보조 테이블의 1cm 두께가 책상에 3cm 정도 겹쳐지는 형식이다 보니, 마우스를 기존 책상에 놓고 사용하기도, 아예 보조 테이블 위에 놓고 사용하기도 불편했다.

 

그래서 결국, 보기엔 거슬리지만 노트 하나를 밑에 대고 장패드 하나를 사서 위에 덮었다.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산 보조테이블 덕에 그닥 필요가 없었던 장패드를 하나 더 구매하게 된 것이다. 책상을 새로 산 것보다야 훨씬 경제적이었다고 위안하며. 결과적으론 지금껏 책상 연장 선반 테이블 덕분에 컴 작업환경에 불만없이 잘 쓰고 있으니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책상-연장-확장형-보조-테이블-사이즈
책상 연장 확장형 보조 선반 테이블 L사이즈

잘 선택하지 않는 책상 연장 선반 테이블  노란색을 구입했지만, 색은 4가지라 선택 가능하다. 같은 고민을 가지신 분들을 위해 장단점을 정리하자면,

책상 연장 확장형 보조 선반 테이블의 장점
- 책상이 작아서 모니터와의 거리가 너무 가깝다면 충분한 거리확보가 된다.
- 컴 앞에서 간단한 간식이나 식사를 하고자 한다면 책상 위를 치우지 않아도 활용가능하다.
- 좁은 책상 공간으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있다면 공간확보에 용이하다.

 

 

책상 연장 확장형 보조 선반 테이블의 단점
- 책상 밑에 클램프를 끼울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한지 확인해야 한다. 책상에 맞닿아 조이는 둥근 원의 지름이 2cm다. 철제 프레임에 조여 설치도 가능하나 클램프를 끼울 수 있는 두께가 0.5cm~4.5cm로 그 이상이면 곤란하다.
- 책상과 동일한 높이로 나란히 고정되는 형식이 아닌 위에 겹쳐서 고정되는 형식이라 단차를 감안해야 한다. 마우스나 키보드 위치는 개인차가 있긴 하나, 나의 경우 적정 위치가 단 차이가 나는 바로 그 부분이라 조금 곤란했다.


이상으로 좁은 책상을 좀더 넓게 사용하기 위한 책상 연장 확장형 보조 선반 테이블에 대한 사용후기였다. 책상을 포기할 수 없도록 한, 우리집 개냥이는 보너스~. 연장 테이블 덕분에 우리 야옹이 책상 공간도 넓어졌다. ㅎ

보너스-귀염둥이
책상위에서 뒹굴기 좋아하는 우리 야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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