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개봉한 한국 호러 미스터리 영화 '타로'는 타로카드를 통해 드러나는 인물들의 운명과 선택을 그린 옴니버스 형식의 공포 영화이다. 조여정, 고규필, 덱스가 출연하며, 각기 다른 이야기가 교차하며 전개된다. 넷플릭스 순위에 꽤 높게 올라가 있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이게 뭐지? 그래서?'라는 의문을 가진 영화다.
오늘은 2024년 3편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만들어진 영화 타로의 정보 및 감독과 출연배우, 줄거리, 감상평을 소개한다.
영화 정보

제목 : 타로 (Tarot, 2024)
장르 : 호러, 미스터리, 스릴러, 옴니버스
등급 : 청소년 관람불
국가 : 대한민국
시간 : 94분
채널 : NETFLIX 넷플릭스
오픈일 : 2024년 6월 14일
배급사 : (주)영화사 라온
감독 : 최병길
출연배우 : 조여정, 고규필, 덱스, 조은솔, 이문식, 김진영, 김리담
영화 '타로'는 타로카드를 통해 드러나는 인물들의 운명과 선택을 그린 옴니버스 형식의 공포 영화다. 세 가지 이야기가 서로 얽히며 전개된다. 감독이 의도한 바를 알기에는 비전문적 관람자의 한 사람으로서 알기는 어려웠다. 그냥 3편의 옴니버스가 끝날 때마다 느낀 점은 '뭐야~'였다. 각자의 시선으로 이 영화의 평을 맡긴다.
영화 타로 (2024) 감독과 출연배우

- 감독: 최병길
- 심리 스릴러와 미스터리 장르에서 독특한 연출로 주목받는 감독. 타로카드를 매개로 한 운명과 선택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냄.
- 출연배우(등장인물) :
- 조여정: 주인공 지우 역, 홀로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딸의 실종과 이상한 사건에 맞서 싸우는 인물.
- 고규필: 불륜에 빠진 남편 경래 역, 갈등과 위기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
- 덱스(김진영): 배달부 동인 역, 우연히 끔찍한 사건에 휘말리며 운명에 휘둘리는 인물.
줄거리 상세
지우, 경래, 동인 세 명의 이야기는 서로 독립된 듯하지만, 결국 같은 저주를 마주한다. 타로 카드가 부여한 선택과 운명 사이의 간극이다. 영화는 그것을 통해 '우리는 얼마나 자유로운가?' '선택이라 생각했던 건 사실 정해진대로 움직이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고 한다. 심오한 질문이다.
인생을 살아가며 비슷한 질문을 수도 없이 해보지만, 지금껏 알 수 없었던 답을 요구하는 영화라 할까? 역시나 나는 답을 찾지 못하고 영화를 마무리했다.
이제 그 3편의 영화 속으로 들어가 보자.
1. 산타의 방문

지우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딸과 단둘이 보내는 워킹맘이다.
연말 특수로 바쁜 커리어 속에서도 딸 미나를 위해 산타 이벤트 준비를 하고, 집 안팎으로 들려오는 웃음소리와 장식의 빛에 잠시나마 행복을 느낀다.
하지만 어느 날 미나가 산타 복장을 한 남자와 함께 있다는 문자를 받고, 지우는 그 순간부터 불안에 싸이게 된다.

집에 홀로 남겨진 미나의 모습, 문틈에 비치는 그림자, 산타의 선물상자 안에 들어 있던 이상한 카드 한 장.
그것이 지우를 ‘타로의 저주’로 끌어들이는 시작이었다.
지우는 딸을 찾기 위해 과거의 트라우마와 마주하고, 산타 이벤트로 포장된 일상의 이면에 숨어 있던 공포를 직면한다. 결국 그녀는 선택해야 한다.
딸을 지킬 것인가, 아니면 카드가 예고한 결과를 받아들일 것인가.
2. 고잉홈 (Going Home)

경래는 불륜에 빠져 있는 남편이다.
아내와의 관계에 금이 가는 걸 느끼면서도, 그는 ‘집’이 아닌 ‘자유’의 망상 속에서 빠져 있다.
어느 밤, 그는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하던 중 택시 기사와의 대화 속에서 점차 혼란스러운 기운을 감지한다.
택시에 놓여 있던 타로 카드 한 장이 경래의 손에 들어가고, 그 순간부터 그의 밤은 뒤틀린다.
차창 밖으로 스치는 밤거리의 형체, 택시 뒤좌석에서 조용히 따라오는 그림자.
그리고 집에 들어서던 순간에 마주친 낯선 실루엣.
이 모두가 경래가 만든 선택의 대가였다.

결국 그는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게 되고, “집으로 돌아간다”던 말이 사실은 다른 의미였음을 깨닫는다.
고잉홈이란 단어가 더 이상 안식이 아닌 함정이었음을.
3. 버려주세요

동인은 배달 일을 하는 청년이다.
마치 매일 반복되는 삶처럼, 그는 정해진 시간에 음식을 배달하며 배달왕에 오른 인물이다.
어느 날, 그가 배달을 간 집에서 한 여성 ‘미진’으로부터 이상한 부탁을 받는다.
“만 원짜리 지폐와 함께 이 쓰레기를 버려주세요.”
헛기침하는 듯한 미진의 눈빛, 불빛이 꺼진 복도 끝, 쓰레기봉투 안에서 느껴지는 끈적함.
동인은 그 쓰레기가 단순히 폐기물이 아님을 직감한다.
타로 카드 한 장이 쓰레기봉투와 함께 놓여 있었고, 그것은 동인의 선택을 시험하는 도구가 된다.

그의 일상은 삽시간에 무너지고, 배달이라는 단순한 행위가 그를 저주로 이끈다.
그는 자책하며 질문한다.
“왜 내가 이걸 받았을까?”
그리고 답은 카드가 말해준다.
버리면 사라지는 게 아니라, 되돌아온다.
영화 타로 감상후기
타로카드를 매개로 한 운명과 선택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각기 다른 인물들의 각기 다른 이야기가 전개되며, 타로카드의 상징과 의미를 잘 살려냈다는 평이다.
그러나, 기대보다는 실망이 컸던 영화였다. 물론, 조여정, 고규필, 덱스의 연기는 각 인물의 내면을 섬서하게 표현하며 몰입감을 더하였음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의 심리에 함께 젖어드는 느낌이었다.

다만, 타로카드의 저주보다는 인물들의 잘못된 선택이 중심이 되어 전개되면서 기대했던 내용이 아니라 좀 실망스러웠던 듯하다. 그저 단순한 스토리의 영화에 타로카드의 상징과 의미를 욱여넣은 느낌이랄까. 제목이 왜 타로여야 하는지, 왜 각각의 스토리마다 타로카드가 등장하는지 의문스러웠다.
1. 산타의 방문은 많이 봐왔던 엉성한 반전이 있는 영화였고
2. 고잉홈은 억지로 불안과 공포를 조장해 경래를 미친놈으로 만들어 버린 영화였고
3. 버려주세요는 동인의 일상과 기괴하고 메스꺼운 미진의 집이 영화의 분위기를 급작스레 컬트화한 듯한 영화였다.
나의 감상평은 그렇다. 감독의 의도를 미리 알았더라면 영화를 감상할 때 뭐가 달랐을까 싶기도 하지만, 크게 다르진 않았을 것 같다.
추천까지 하고 싶지는 않지만, 영화를 보겠다면 말리지는 않을 정도의 영화로 마무리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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