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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V 창고

Movie, Cinema, Film 영화의 각기 다른 표기에 대해

by 휘벋 2023. 12. 18.

우리는 영화(Movie)를 '움직이는 대상을 촬영하여 영상으로 담아낸 것'이라고 알고 있다. 그런데 무비(Movie), 시네마(Cinema), 필름(Film)이란 용어로 제각각 사용되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의미는 매 한 가지인데 무비 스타, 시네마 천국, 필름 페스티벌. 무슨 차이가 있어 이렇듯 달리 표기를 하는지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미묘한 차이를 알아보고자 한다. 

무비&시네마&필름

그에 앞서 매 한가지라 여기는 그 '영화'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 넘어가도록 하자.

영화 (=Movie, Film, (motion)Picture, Feature, Cinema)


영화는 촬영한 화상을 필름에 기록, 스크린에 투영하여 영상과 음향으로 보여주는 영상물이며 종합매체이다. 우리나라에는 개화기 시절 사진과 함께 도입되었으며, 그 시기를 1903년 이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초기 '활동 사진'이라 했던 이 명칭은 영어의 무빙 픽쳐(Moving Picture)를 직역하여 '움직이는 사진' 즉 '활동 사진'이 된 것이다. 

초기 영화는 소리 없이 재생되어 '무성 영화'라 하였으며 변사가 화면을 설명하거나 녹음한 음원을 같이 재생하는 방식이었다. 그렇다 보니 유성 영화 시대로 넘어가면서 적응하지 못한 무성 배우들이 많이 사라졌다고 한다.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배우의 목소리, 사투리, 억양 등에 관객들도 적응하지 못했었나 보다.

 

영화가 제작되기까지는 많은 비용과 긴 제작기간이 소요되며, 창조 기술 경제적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합쳐진다. 거기에 관객이 관람할 수 있도록 배급업자 또는 영화관도 있어야 하며 영화 평론가의 평가와 광고도 따라야 한다. 이렇게 투자, 제작, 배급, 상영의 주체가 존재하다 보니, 4 주체가 분리되어 있다면 총 제작비의 5배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고 한다. 실로 그 규모가 어마어마한 듯하다. 

한 마디로 영화는 오늘날 예술의 한 갈래이면서, 넓은 의미의 사회/문화적인 복잡한 현상이라 할 수 있겠다. 문화예술 분야 중 가장 대중적이고 가장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도 할 수 있겠다. 경이로운 제작비에도 매년 우리가 새로운 영화로 호강할 수 있는 이유도 이에 있는 것이 아닐까.

 

다음은 영화의 사전적 의미이다. 영화를 영어 사전에서 검색하면 film, movie, cinema가 한꺼번에 나오고 제각각을 검색하면 뜻은 모두 '영화'로 나온다. 역시 뜻을 명확하게 구분 짓기는 모호할 정도로 통합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미묘한 차이를 한 번 끄집어내 보자.

사전상의 영화 뜻 사진
영화의 사전적 의미

무비 (Movie)

무비(Movie)는 일반적으로 영상물 전체를 말한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말하는 '영화' 그 자체이다.  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 TV에서 방영되는 영화, 인터넷을 통해 시청할 수 있는 영화 등을 모두 포함하여 가장 넓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나라마다 차이는 있겠으나 우리나라는 시네마나 필름보다는 영화나 무비를 더 일상적으로 사용한다.

 

시네마(Cinema)

시네마(Cinema)는 주로 영화를 감상하는 장소, 극장, 영화관 등을 의미한다. 하지만 때로는 더 넓은 의미로 영화 제작 산업 전반을 의미하기도 하며 특히 미술적이나 문화적인 측면에서의 영화 예술을 강조할 때는 'Cinema'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유럽에서는 시네마라는 용어를 더 일상적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필름(Film)

필름(Film)은 영화 제작과 관련된 기술적인 측면을 강조하며 원래는 영화를 만들 때 사용되는 물리적인 매체, 미디어인 필름이나  필름 스트립 자체를 가르켰다. 오늘날에는 디지털 영화 제작이 많아지면서 형식의 제한 없이 아날로그 및 디지털을 포함한 영화 전반을 나타내는 용어로 사용되기도 하며, 예술적이거나 문화적인 측면을 강조할 때 'Film'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용어의 종합적 정리


무비(Movie), 시네마(Cinema), 필름(Film) 모두 일상적인 '영화'라는 의미는 공통으로 내포하면서,

  • 무비 : 일상적인 영화 그 자체
  • 시네마 : 영화관, 영화 산업 전반, 미술적, 문화적 측면의 영화 예술을 강조할 때의 영화
  • 필름 : 필름 매체, 문화,예술적인 측면을 강조할 때의 영화

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도 각 나라의 문화와 주변국의 영향에 따라서도 사용되는 용어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그런데 잠깐! 시네마(Cinema)와 필름(Film)은 둘 다 문화, 예술적인 측면을 강조할 때 사용됐다. 그런데 세계의 유수 영화제들을 보면 Cinema Festival보다는 Film Festival을 더 많이 사용한다. 그렇다면 거기에 미묘한 차이의 힌트가 있지 않을까도 싶다.

이상으로 그냥 넘어가기는 꺼림칙하고, 파헤치자니 명확한 분류 기준이 모호했던 단어들. 의미는 매 한 가지인 듯한데 각기 표기가 되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했던 무비(Movie), 시네마(Cinema), 필름(Film)에 대해 알아보았다. 

▶▶▶ Film Festival이라 명시된 세계 영화제를 참고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세계 3대 영화제와 그 외 주요 영화제 소개

매년 수많은 영화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OTT의 발달로 우리는 세계의 다양한 영화를 쉽게 접하고, 취향껏 골라서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 영화제 수상경력도 제공되는 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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