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인 구하기 고용 신청과 보험사에 간병 보험금 청구할 때 필요한 서류는 무엇일까? 지난달에 간병보험 보장이 축소된다고 하여 간병보험을 가입했다. 그런데 내가 만약 입원을 하게 된다면 간병인은 어떻게 부르지? 보험금을 청구할 때 간병인을 고용했다는 건 무엇으로 입증하지? 간병인 비용은 얼마지? 하는 의문이 생겼다. 그래서 알아보았다.
오늘은 건강보험에 간병인 특약을 가입한 분들을 위해, 간병인을 고용 신청하는 방법과 비용, 간병 보험금 청구 서류에 대해 소개한다.
간병인 고용 신청과 간병 보험금 청구 서류
병원에 입원한 후 간병인을 고용하고자 한다면, 방법은 3가지가 있다.
병원에 연계된 간병 서비스 이용
병원에 연계된 간병 서비스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하고 막막했었나 보다. 대개 많은 병원에서 연계된 간병인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한다. 이를 이용하려면 병동 간호사실에 문의하면 간병인 연결이 가능한지 알려준다. 가능하다면 병원 내 위탁 업체나 협력 간병센터를 통해 간병인을 배정받을 수 있다.
장점
- 신속하게 간병인을 배정받을 수 있다.
- 병원 내 규정을 잘 알고 있어 적응이 빠르다.
- 문제가 생겼을 때 병원 측에 바로 대응을 요청할 수 있다.
단점
- 외부 업체보다 비용이 다소 높을 수 있다.
- 간병인 선택의 폭이 좁고 교체 요청이 제한적일 수 있다.
아무래도 병원과 연계된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크게 신경쓰지 않고 수월하게 간병인을 고용할 수 있을 듯하다. 입원을 앞두고 있다면 병원에 미리 문의해서 이 방법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하지만, 직접 마음에 드는 간병인을 고용하고 싶다면 외부 간병이 가능한 지를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다.
간병인 매칭업체 이용
간병인 고용이나 간병인 신청으로 검색하니 사설 업체들이 굉장히 많이 떴다. 간병인 협회에서 신청을 하는 줄 알았는데 간병인 협회는 간병인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등록하고 구인 구직등을 하는 간병인들의 홈페이지였다.
서울(지역별) 간병인 파견, 간병 도우미 업체 등으로 검색하니 간병인 매칭을 해 주는 업체들이 참 많았다. 몇 곳을 둘러보면서 간병인을 고용하기 위해서는 수수료를 지불해야 된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
장점
- 간병인 선택의 폭이 넓다. 성별, 경력, 나이 등 원하는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
- 비용 비교가 가능하고 맞춤 요청이 가능하다.
- 간병인 교체 요청이 쉽다.
단점
- 외부 간병을 제한하는 병원도 있기 때문에 병원 내부 규칙과 마찰이 생길 수 있다.
-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선별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다.
지인 소개나 지역 커뮤니티 활용
지인 소개는 가장 마음 놓을 수 있고 안전한 방법일 수도 있을 듯하다. 또는 지역 맘카페와 같은 커뮤니티 등에서 수소문하는 방법이다. 병원 내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지인 소개를 받는 것 외에는 발품 손품을 팔아야 하는 수고는 감수해야겠다.
주의해야 할 것은 정식 등록된 간병인이 아닐 경우 책임 소재가 불분명할 수 있고, 비용 협의나 계약 조건을 명확히 해야 한다.
간병인 비용과 주의사항
간병인 비용은 일반적으로 24시간 상주 간병 기준으로는 하루 10만 원~15만 원 내외이며, 낮이나 밤만 간병하는 부분 간병의 경우는 하루 6만 원~9만 원이다. 야간 수당이나 식사비가 별도 추가될 수 있다.
간병인 고용시 주의할 점은 계약서 작성은 필수라는 것이다. 그것이 업체를 통한 것이든, 개인 고용이든 계약서를 작성하되 추후 문제의 소지가 없도록 자세히 작성하는 것이 좋다. 근무시간, 휴식시간, 급여(식대 포함 여부, 야간수당 여부), 업무 범위 등을 자세히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병 보험금 청구 서류
보험사마다 요구하는 서류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다.
- 보험금 청구서(해당 보험사 양식)
- 진단서 또는 소견서
- 입퇴원 확인서
- 간병인 이용확인서 또는 간병인 계약서 (아래 중 하나 이상)
간병업체에서 발행한 이용 확인서 또는 간병 계약서
간병인 근무일지 또는 간병 활동 일지
간호사실에서 발행한 간병 확인서(가능한 병원에 한함) - 간병인 영수증 또는 간병비 지출 증빙
간병 업체 영수증 또는 간병인 개인 영수증(현금 또는 계좌이체의 경우)
간병 보험금을 위해서는 간병인 서비스를 받은 사실을 입증하는 서류들이 필요하다. 지인 소개나 커뮤니티를 통해 간병인을 직접 고용한 경우라면 간병비 입금 내역(계좌이체 내역 등)도 제출은 가능하다. 그러나, 보험사마다 요구 서류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험금 청구 전 가입한 보험사에 먼저 문의를 하는 것이 좋겠다.
보험금 청구 기한은 대부분 치료 종료 후 3년 이내이며, 간병 보험금 청구는 간병인 고용일과 입원 기간이 일치해야 지급 심사에 유리하다. 간병인을 고용할 때는 계약서와 간병비 지출 증빙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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