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기계식 키보드를 찾는 이유는 타건감과 내구성 때문이다. 하지만 기계식 키보드는 축(스위치) 종류에 따라 느낌과 소리가 크게 달라지고, 손가락에 주는 피로도도 다르다. 요즘 손가락에 힘이 없는 듯하고 타이핑에 힘이 들어가는 느낌이라 키보드에 대해 열심히 조사해 보았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대표적인 기계식 키보드 축 종류와 각각의 장점·단점을 정리하고 상황에 맞는 축 선택에 대해 소개한다.
기계식 키보드 청축 (Clicky, Blue Switch)
- : 클릭 소리와 확실한 구분감. 타이핑할 때 “찰칵” 소리가 크게 남.
- 장점:
- 확실한 키 입력감
- 타이핑 재미가 크고 피드백이 뚜렷함
- 단점:
- 소음이 크기 때문에 사무실, 공공장소 사용에 부적합
- 장시간 사용 시 손가락 피로도가 커질 수 있음
기계식 키보드 갈축 (Tactile, Brown Switch)
- 특징: 청축과 적축의 중간. 구분감은 있으나 소음이 적음.
- 장점:
- 비교적 조용하면서도 타건 피드백이 있음
- 사무용, 게임용 모두 무난
- 단점:
- 청축만큼 시원하지 않고, 적축만큼 부드럽지도 않아 “애매하다”는 평도 있음
기계식 키보드 적축 (Linear, Red Switch)
- 특징: 걸림 없는 직선형 타건감. 소음이 적고 부드럽게 눌림.
- 장점:
- 손가락 힘이 적게 들어가서 장시간 사용에 유리
- 소음이 적어 사무실·공용 공간 사용 가능
- 단점:
- 구분감이 없어 오타율이 높아질 수 있음
- 타이핑 재미는 다소 줄어듦
기계식 키보드 흑축 (Linear, Black Switch)
- 특징: 적축과 유사하지만 더 무거움. 눌림 압력이 강해 힘이 필요함.
- 장점:
- 의도하지 않은 입력 방지 (정확한 키 입력)
- FPS 등 게임에서 선호하는 유저 있음
- 단점:
- 손가락 피로도가 크고, 오래 쓰면 힘들 수 있음
- 일반적인 타이핑에는 부담스러움
기계식 키보드 백축, 은축, 저소음축 (Special Switches)
- 백축(White): 청축과 비슷하지만 더 부드럽고 소음이 덜함
- 은축(Silver/Speed): 짧은 키 스트로크, 반응 속도가 빨라 게이머들이 선호
- 저소음축(Silent Red, Silent Brown): 소음을 최소화해 도서관, 사무실 환경에 적합
어떤 축이 좋을까? (상황별 추천)
글쎄, 많은 정보를 찾아보며 나 역시도 무엇을 사야할 지 망설여졌다.
사무실은 그냥 있는 거 쓰고, 집에서 작업할 때 필요한 용도이지만, 지금도 잘 쓰고 있는 키보드를 바꾸겠다는 생각이 든 것은 갈수록 손가락에 무리가 가는 느낌 때문이다. 뭐 키보드가 손가락에 얼마나 무리가 되겠나 싶지만, 이것도 매일 매일의 타이핑이 쌓이다보면 충분히 무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럼 상황별로 선택에 도움이 될 팁을 정리한다.
- 조용하게 쓰고 싶다 → 적축, 저소음축
- 타이핑 재미, 확실한 피드백 → 청축
- 게임·업무 둘 다 무난하게 → 갈축
- 정확한 입력, 무거운 키감 선호 → 흑축
이상으로, 기계식 키보드의 축에 대해 알아보았다.
기계식 축 선택은 '소리가 크다/작다' 이상의 문제이다. 손가락 힘, 타이핑 습관, 사용 환경에 따라 체감이 완전히 달라진다. 손목과 손가락에 힘이 점점 약해지는 이 느낌! 너무 싫지만 나는 부드럽고 소음이 적은 적축 또는 저소움 적축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단 생각이다. 오랫동안 타이핑해도 부담이 적고, 늦은 밤 작업할 때가 많으니 말이다.
여러분은 어떤 축을 선호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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