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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창고

서울의 색 2025 그린오로라 2024 스카이코랄 서울의 랜드마크 조명

by 휘벋 2024. 11. 29.

언젠가 어두운 밤, 가로등에 물든 가로수들의 예쁜 초록색 조화를 보며 동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한참을 쳐다보았던 기억이 있다. 서울의 2025년도 색이 '그린오로라'로 정해졌다고 한다. 내 마음에 들어왔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24년도 서울의 색은 스카이코랄이었다는데, 잠시 서울을 떠나 살아서 몰랐다. 너무 무신경했나 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4년도 서울의 색과 다가올 2025년도 서울의 색을 살펴보려 한다. 조명이 주는 황홀경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가로수에 녹색 조명을 쏜 듯한 동화나라

서울의 색 2025 그린오로라 2024 스카이코랄 서울의 랜드마크 조명

2025 서울의 색 그린오로라
2025 서울의 색 그린오로라

2025 서울의 색 그린오로라

2025 서울색 그린오로라
2025 서울색 그린오로라

서울이 2번째로 정한 서울색이다. '그린오로라'

이는 근거없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전문기관의 문화 환경 기술 생활 분야별 키워드를 AI 빅데이터 기반으로 조사하고 분석한 결과로 나왔다고 한다. 2024년의 서울의 주요 이슈와 시민 라이프 스타일의 대표 키워드는 '긴 여름'.

서울의 주요 이슈라고 하기엔 더 큰 이슈들이 워낙 많아서 공감은 가지 않지만, 기후측면에서는 맞는 듯하다. 긴 여름. 그냥 길었던 것도 아닌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던 긴 여름이었다. 긴 여름이 가을을 뺏어갔고 이른 첫눈 폭설이 가을을 뺏어갔다. 폭염과 폭설. 심상치 않은 기후라 걱정이 된다.

그린오로라의 서울
그린오로라의 서울 (이미지를 클릭하면 내 손안의 서울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맥락을 벗어났다.
서울은 긴 여름이라는 키워드를 길고 푸르렀던 여름으로 해석했고, 가로등 불빛을 머금고 있는 가로수의 초록빛에서 그린 오로라를 추출했다. 또한 서울 시민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풍길, 서울숲, 석촌호수, 삼청동길, 정동길, 남산공원을 토대로 색을 추출하였다고 한다.

2024 서울의 색 스카이코랄

2024 서울색 스카이코랄
2024 서울색 스카이코랄

모르고 지나는 2024 서울의 색은 스카이코랄이었다.

이는 서울시민 라이프 스타일 및 트렌드에서 '한강'이라는 키워드를 찾아냈다. 여가 활동을 위해 가장 많이 찾은 장소였고, 6월~9월에는 '핑크빛 노을'의 검색량이 급증한 데서 '한강의 핑크빛 하늘'을 추출하여 '스카이코랄'로 선정하였다.

스카이코랄의 서울
스카이코랄의 서울 (이미지를 클릭하면 내손안의 서울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2024년도에 스카이코랄 조명이 빛나는 서울의 거리풍경이다. 2023년에는 그간의 코로나 여파로 시민들이 여유를 느끼지 못했던 듯하다. 차가운 색으로 느꼈던 2023년을 좀 더 따뜻한 일만 있기를 바람으로 따뜻한 색으로 정하였다고 한다.

스카이코랄 조명이 비추는 서울의 거리가 군불을 지핀 듯 활활 타는 난로를 연상케 한다. 2024년은 서울의 색처럼 뜨거운 한해였던 듯하다.

서울의 색 활용도

이렇게 2024년도 처음 선정된 스카이코랄과 내년도 2025년 그린오로라는 어떻게 활용될까?

이 주요색은 서울 시내의 주요 랜드마크 조명과 다양한 굿즈에 활용된다고 한다. 기업협업으로는 2024년에는 노루페인트가 '서울스탠다드 컬러북'을 제작하였고, 내년에는 KCC가 서울색 도료와 컬러북을 제작한다. 또한 LG화학의 하지훈 작가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반을 제작한다.

소반은 예전에 자주 본 나무로 된 엄마표 밥상이랑 아주 비슷하게 생겼는데 올해는 생분해되는 바이오 소재로 제작한다고 한다. 그 외에도 타월, 모자, 스카프, 행잉플랜트 등을 출시한다고 한다.

여름밤 산책길에서 보는 가로수의 푸르름까지는 알겠으나 거기에 오로라의 청량함과 신비로움을 담아 나오게 될 그린오로라. 조명시스템 전문기업 KKDC에서 경관조명 연출에 그린오로라색을 반영한다고 하는데, 얼마나 의도한 그린오로라에 가까운 예쁜 색이 나올지 궁금해진다.

사진상으로는 민트색 같아 보이고, 옛날에 할머니가 말씀하시는 옥색 반지, 비취색 반지도 떠오른다. 2025년 서울은 그렇게 그린오로라, 민트, 옥색, 비취색 도시가 될 듯하다.

그러나 또 한가지 걱정은 조명과 굿즈에도 많은 예산이 투입될 것 같은데, 시설물을 바꾸는 예산 낭비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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