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메이커(2022)는 고(故) 이선균이 출연한 유작이며 설경구와 찰떡궁합을 선보인 영화이기도 하다. 60~70년대를 배경으로 묵직한 정치인 김운범과 정치적 전략가인 서창대를 통해 치열했던 정치판의 이면을 밀도감 있게 다뤘다고 할 수 있다. 주연과 조연의 멋진 연기로 몰입감 있게 볼 수 있었던 그 영화. 실존 인물들을 배경으로 한 실화바탕 영화.
오늘은 영화 킹메이커(2022)의 정보와 줄거리 및 감상 포인트와 감상후기를 소개한다.
킹메이커 주요 정보

제목 : 킹메이커 (Kingmaker) 2022
장르 : 드라마 영화, 시대물, 현대사 영화.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국가 : 대한민국
시간 : 102분
개봉일 : 2022년 1월 26일
채널 : NETFLIX 넷플릭스
제작자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감독 : 변성현
출연배우 : 설경구, 이선균, 유재명, 배종옥
제작사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역사물을 좋아하는 1인으로 이번 킹메이커는 아주 만족도가 큰 영화였다. 물론, 그 초점이 현대사적 사실을 파헤치고 규명하는 영화는 아니다. 그 시대 정치판의 큰 인물인 김운범과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고자 하는 전략가 서창대의 이야기가 중점이 된다.
킹메이커 감독과 출연배우

- 감독: 변성현
- 사회적 현실과 인간 내면의 갈등을 정치 드라마로 섬세하게 풀어내는 감독.
이전 작품으로 〈재심〉 등 한국 정치·사회적 소재를 다룬 작품이 있다.
- 사회적 현실과 인간 내면의 갈등을 정치 드라마로 섬세하게 풀어내는 감독.
- 주연: 설경구, 이선균, 유재명, 배종옥
- 설경구: 정치인 김운범 역, 신념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로 강렬한 존재감 발휘.(김대중 대통령)
- 이선균: 전략가 서창대 역, 뛰어난 두뇌와 전략적 감각으로 김운범을 돕는 핵심 인물 (실존인물 엄창록)
- 유재명: 권력의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현실적 판단을 보여주는 보좌관 역할
- 배종옥: 김운범의 배우자이며, 정치인 주변 인물로 인간적, 현실적 감정을 더하며 극의 균형을 잡음.
영화 킹메이커는 1960~70년대 격변의 정치사를 배경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한 정치인과 그를 조력하는 전략가의 이야기를 그린다.
실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선거 전략가 엄창록을 모티브로 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정치의 이상’과 ‘권력의 현실’이 충돌하는 긴장감을 세밀하게 포착했다.
킹메이커 줄거리

1960~70년대 한국 정치의 혼란과 격변 속,
가난한 서민 출신의 정치인 김운범(설경구)은 부패한 체제를 바꾸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금권과 조직 정치 앞에서 번번이 좌절하며, 현실의 벽을 절감한다.

그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은 비상한 두뇌와 날카로운 전략 감각을 가진 서창대(이선균)가 나타나면 서다.
서창대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려면 권력부터 잡아야 한다’고 믿는 전략가로, 김운범을 보좌하며 선거 전략을 설계한다.
두 사람은 함께 전국을 돌며 유권자 심리와 미디어 활용, 정치적 술수까지 세밀하게 계획하며 선거전을 치른다.

김운범은 사람들에게 신념과 이상을 설득하려 하지만,
현실 정치의 냉혹한 규칙 속에서 종종 선택을 강요받는다.
한편 서창대는 목표 달성을 위해 때로는 윤리적 한계를 넘는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서로 다른 철학과 접근법으로 인해 두 사람은 점점 긴장 관계에 놓이게 된다.

영화는 선거 과정의 긴장감, 권력층과 언론과의 줄다리기,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들을 상세히 보여준다. 특히 전략회의, 유세 현장, 정치적 음모가 뒤섞인 장면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마치 실제 선거 현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
김운범과 서창대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하지만, 동시에 신념과 현실 사이에서 팔연적인 갈등을 겪는다. 결국 선거가 끝난 후, 두 사람의 관계와 선택은 큰 변화를 맞이한다.

김운범은 이상과 신념을 지키려 노력하지만, 정치 현실의 무게를 체감하게 되고,
서창대는 목표를 달성했지만 그 과정에서 인간적 고민과 후회를 함께 떠안는다.
영화는 ‘권력을 잡는 자와 신념을 지키는 자’의 충돌과 교차, 인간적 고뇌를 중심으로 마무리된다.
킹메이커 특징과 평가

- 실화를 모티브로 한 정치 드라마의 정수로, 실제 인물의 행적과 감정을 리얼하게 각색했다.
- 설경구와 이선균의 심리전 연기가 돋보이며, '정치의 본질은 사람'이라는 주제를 깊게 파고든다.
- 인물 간의 대립 구조를 단순한 선악으로 나누지 않고, 신념과 전략의 대조로 표현해 정치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 제43회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등 여러 시상식에서 후보로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킹메이커 감상후기
킹메이커는 실화를 모티브로 하여 정치 드라마의 긴장감과 사실성을 극대화하였다. 이상과 현실, 윤리와 전략의 경계에서 흔들리는 정치인의 내면과 전략가의 판단을 비교하며 세상 돌아가는 이치에 대해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다.

그러나 영화 속 인물들이 그랬듯 관객도 치열했던 정치판에서 그들의 사고와 행동을
'옳다, 그르다'의 이분법으로 단정 지으려면 많은 심리적 갈등을 겪어야 할 것 같다.
거북이처럼 신념을 지키며 정도(正道)를 걸어 목적에 도달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페어플레이를 잠시 접어두고라도 빠르게 목적에 다다라 큰 뜻을 펼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영화를 보는 내내 김운범의 성공을, 하루라도 빠른 성공을 무진장 염원했던 듯하다. 그리고 실존인물과 오버랩되면서 그 큰 뜻이 후세에 길이 전달되고 행하여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고 속상했다. 마음이 좀 아팠다... 개인적 감정에 빠져들면 안 될 듯해 이만하고.
킹메이커는 선거 유세, 전략 회의, 권력 다툼 등 정치 현장의 디테일이 사실적으로 잘 묘사되어 그 시대의 정치현실 속으로 푹 빠져들 수 있는 훌륭한 영화다.
- 정치의 이면과 권력 구조를 인간적인 시선으로 보고 싶은 관객
- 실제 한국 현대사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를 좋아하는 관객
- 이선균·설경구의 연기 호흡을 감상하고 싶은 영화 팬
아니, 꼭 위와 같지 않더라도 이 영화는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을만치 아주 볼만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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