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란. 가운데 쉼표를 넣으며 전,란이라 표기한다. 전쟁으로 말미암은 난리. 곧 전쟁과 그로 인한 어지러움, 혼란을 그린 영화다. 배역 하나하나 쟁쟁한 출연진들로 구성된 영화 전란을 보고 아주 잘 만든 영화 한 편을 감상한 듯해 뿌듯했다.
영화 전란! 넷플릭스 시대물 영화로 강추다!
오늘은 넷플릭스 시대물 영화 전란.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의 연기와 조역 한 명 한 명이 아낌없이 열연한 멋진 영화! 전란 속으로 들어가 보자.
영화 전란
영화 '전란' 정보
장르 : 시대물, 액션&어드벤처, 사회 이슈, 브로맨스
등급 : 19세 이상 관람가
국가 : 대한민국
시간 : 108분
채널 : NETFLIX 넷플릭스
오픈일 : 2024년 10월 11일
감독 : 김상만
출연배우 : 강동원(천영 역), 박정민(종려 역), 차승원(선조 역),진선규(김자령 역), 김신록(범동 역), 정성일(겐신 역), 전배수(삼문 역), 조한철(이덕형 역), 전진오(어부 의병 역), 강길우(백정 의병 역), 이민재(막내 역), 홍서준(이극조 역), 최대훈(광이 역)
영화 '전란' 감독과 출연배우 (등장인물)
감독 : 김상만 / 제작&각본 : 박찬욱
박찬욱 감독이 직접 제작, 각본에 참여하고 김상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공개 전부터 주목 받았다.
김상만 감독은 영화감독이면서 아트 디렉터로 1997년 유명했던 영화 '접속'의 포스터 디자인을 맡으며 영화업계에 뛰어들었다. 이후 30여 편의 영화 포스터를 디자인하였으며,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2014)', '심야의 FM(2010)', '걸스카우트(2008)'를 감독하였다.
출연배우 (등장인물)
- 강동원(천영 역) : 양인의 집안에서 노비계급으로 전락한 집안에서 태어난 천영. 뛰어난 검술 실력으로 주목받았으며,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의병이 되었다. 어려서부터 형제처럼 지냈던 계급이 다른 종려와의 우정이 어떠한 사건을 빌미로 어떻게 변해가는 지를 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다.
하늘이 내려준 외모지만 코믹한 캐릭터도, 실없는 캐릭터도, 진지한 캐릭터도 나름 잘 어울리는 강동원. 이번 천영의 연기는 진지한 시대물에서 그의 파워를 제대로 보여준 듯하다. - 박정민(종려 역) : 의심할 여지없는 배우 박정민. 그가 맡은 종려 역은 조선시대 무신 집안에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아들역이다. 잘못을 하면 매는 천영이 대신. 그런 양반과 노비로 만나 우정을 키우는 사이지만, 늘 천영의 능력에 뒤지는 종려.
그럼에도 금수저의 길은 탄탄대로다. 왕을 모시는 무신의 자리까지 오른 종려는 전쟁통에 발생한 사건으로 천영을 오해하게 된다. 내게 종려는 끝까지 안타까움을 주는 캐릭터였다.
- 차승원(선조 역) : 못된 놈!이라는 인상이 강하게 남는 조선시대 선조역이다. 백성과 권력 사이에서 갈등하는 임금의 모습을 보여준다고는 하지만, 내가 본 선조역의 차승원은 갈등하고 고심하기보다는 비열한 미치광이에 불과했다. 임금이 되어서는 안 될 인물로 보였다.
그러면서도 역시 차승원이라는 말은 절로 나왔다. 이런 역에 이미 특화된 듯하다. 그런 면에서는 배우 허준호도 선조 역에 잘 어울렸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 외 믿고 보는 다수의 배우 : 영화 전란에서는 외에도 진선균, 김신록, 정성일, 전배수, 조한철, 최대훈 등 믿고 보는 든든한 배우들이 다수 등장한다. 이들은 영화의 퀄리티를 높여주고, 영화의 깊이를 한층 깊게 만들어 준 공신들이었다.
영화 '전란' 줄거리
천영은 양인의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부모가 빚을 갚지 못해 어머니가 노비로 팔려가면서 덩달아 노비 신세로 전락한다. 노비 신세가 된 천영은 병조판서의 아들, 종려의 몸종으로 가게 된다.
노비들에게 악명이 높은 종려의 아버지는 아들의 몸종으로 여러 노비의 아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노비를 사람 취급하지 않은 종려의 아버지는 종려가 잘못을 할 때마다 그의 몸종을 회초리를 때리며 결국 실신하고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였다. 이런 사람들은 아마도 태생이 악마였을 거란 생각이 든다.
어려서부터 무예에 비범하고 머리가 좋았던 천영은 몸종이 된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바로 도망 나오지만, 아버지가 목을 맨 나무 앞에서 추노꾼 광이에게 잡혀 끌려가게 된다.
본격적인 몸종의 시작이다. 실력이 모자란 종려 때문에 매번 종아리를 맞던 천영은 급기야, 밤마다 종려를 교육하기 시작한다. 이 모습을 보게 된 병조판서는 이후 종려의 실력이 날로 좋아지자 천영을 종려의 대련 상대로 격상시켜 준다. 그러나 그래도 노비다.
종려의 실력은 날로 늘었지만, 이 모지리는 매번 무관 시험에 낙방한다. 천영은 종려를 대신해 무관 시험을 치러 합격하면, 노비의 신분을 벗게 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게 된다. 그렇게 시험에 나간 천영. 그냥 합격도 아닌, 장원급제를 해 버린다. 천영의 장원급제 덕분에 종려는 포상으로 어사검과 청사익을 받게 된다. 그리고 왕을 보위하는 금군이 된다.
그러나 노비를 사람 취급하지 않았던 종려의 아버지는 천영과의 면천 약속을 저버린다. 배신감으로 천영은 집을 나간다. 그러나 매번 추노꾼 광의에게 붙잡혀 다시 종려의 집으로 끌려오게 된다.
그날도 천영은 추노꾼에 의해 잡혀 와 두 손이 결박된 채 광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천영은 배신감과 분노로 종려에게 너의 아버지, 너의 어머지, 너의 아내, 너의 아들까지 모두 산 채로 불태워 죽이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그러던 중 종려는 임진왜란으로 한양을 버리고 피신하는 선조를 호위하러 떠나게 되고, 종려의 집은 노비들이 들고일어나 난리가 난다. 종려의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노비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노비들은 자신들의 노비문서를 모두 불태우며 60채의 궁궐 같은 병조판사의 집 또한 불더미에 휩싸인다.
연기에 정신을 차린 천영은 밖으로 나와 노비를 괴롭히던 자의 몸에 박힌 어사검을 빼내 들고 청사익을 챙겨 나온다.
그리고 불타오르는 집을 바라보고 망연자실한 종려의 아내를 발견하고 구하려 다가간다. 아들을 안고 있었던 종려의 아내는 피 묻은 어사검을 보고 겁에 질렸고, 천영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자 천한 손으로 어디에 손을 대냐며 불길 속으로 뛰어든다. 아기까지 안은 채로... 이럴 수가 있나?
그렇게 종려의 집안은 패가망신한다.
임진왜란으로 왜군의 횡포는 마을을 뒤덮고 겐신은 한 무당으로부터 네가 든 검으로 목을 찔려 죽는다는 예언을 듣게 된다.
한편, 선조는 한양을 저버리고 피난길에 올랐고 종려는 왕을 호위하며 함께 이동 중이다. 마을의 백성들은 왜군에게 개죽음을 당하고 있는 와중에도 선조는 반찬을 타박하고 있다. 네가 왕이냐? 욕 나오는 장면이다.
분노한 마을 사람들이 왕이 있는 곳으로 몰려왔을 때, 마침 추노꾼 광이가 달려와 종려에게 집에서 일어난 일들을 전하게 된다. 노비들에 의해 종려의 식솔들은 모두 죽고 집은 불탔으며, 천영이 청사익을 입고 말을 타고 도망가는 것을 보았다는 내용이다.
종려는 이 소식에 격분하여 이성을 잃게 된다. 그리고 왕에게 달려드는 마을 백성들을 미친 듯이 죽이기 시작한다. 그게 아닌데... 종려의 눈은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고, 천영에 대한 복수심에 들끓게 된다.
어려서부터 신분은 달랐으나 마음으로 위하던 그 우정이었다면, 천영의 짓이 아닐 거라는 의심은 안 들었을까? 종려는 광이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어 버렸다.
그러나 면천도 못하고 매번 수난을 당했던 천영이 '너의 식솔들을 모조리 불태워 죽이겠다'라고 한 으름장이 있었던 바, 종려는 더 이상 천영의 편에 설 수 없었나 보다. 이 부분 너무 안타까웠다.
그 시각 천영은 의병이 되어 왜군을 무찌르고 있다. 출중한 실력으로 왜군들을 모조리 처치하며 겐신과 첫 번째 맞붙은 천영. 겐신에게 '청의 검신'의 존재력을 강하게 인식시키게 된다.
그렇게 임진왜란은 끝이 나지만, 전쟁 중에 공을 세운 양인에게는 벼슬을 주고, 천민은 면천을 해 주겠다던 나라의 약속은 번번이 트집이 잡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의병도 양인도 여전히 배고픔에 시달리며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
양반이면서 의병 장군이 되었던 김자령과 의병들은 일본으로 돌아가지 못한 왜군의 잔당들이 횡포를 이어가자 이들을 끝까지 찾아내며 활동을 이어간다. 그러는 와중에, 겐신과 천영은 2번째 결투를 맞게 된다.
겐신과 천영의 결투 장면에는 뜻하지 않은 코믹 요소가 있다. 바로 포박된 채 겐신의 통역을 하는 조선인 포로다. 통역하는 내용도 웃음이 나오고 목숨을 건 결투와 진지한 통역이 오가는 그 상황도 재미있다. 영화에서의 겐신과 천영의 결투씬은 아주 볼 만하다.
2번째 결투로 겐신을 붙잡은 김자령과 천영은 왜군의 보물과 겐신을 임금에게 데리고 가, 그간 지켜지지 않은 공을 인정받고자 한다. 이러한 김자룡의 생각에 반기를 든 의병, 범동과 그를 따르는 의병들은 더 이상 나라 관리를 믿지 않고 그들만의 길로 떠나게 된다.
의병 범동은 참 멋있는 캐릭터라 생각했다.
이렇게 겐신(비귀)을 생포한 김자령과 천영은 그들을 데리고 임금에게 향한다. 백성들의 환호가 이어진다.
임금 선조는 김자령 부대에 상을 내려달라는 상소에 오히려 그들을 질투라도 하는 듯 화를 내고, 급기야는 공을 세우고 온 김자령의 목을 베고 의병들은 역도로 몰아 모두 잡아들이려 한다. 천영은 위기를 모면하고 그 자리를 피하지만 또다시 배신감에 휩싸이게 된다.
광장에 걸린 김자령과 의병들의 머리를 수습한 천영은 범동이 있는 의병들에게 돌아간다.
종려는 왜군 겐신(비귀)의 숨겨진 보물 궤짝에 대해 임금께 고하고, 그들이 보물을 찾을 수 있도록 관군으로 임명하자 건의한다. 그리고 자신은 김자령의 잔당들을 모두 잡아들이겠다며 함께 길을 떠난다. 그러나 선조, 종려, 겐신이 원하는 바는 모두 달랐다.
한편 범동의 무리에 합류한 천영은 반란을 꿈꾸고 왜군의 보물을 찾아내지만 책사의 배신으로 보물을 뺏기게 된다. 사실, 배신이라고는 하지만, 그들의 선택을 뭐라 할 수도 없을 노릇이다.
반란을 일으켜 왕에게 맞서 세상이 바뀌길 기대하는 건 목숨을 내 건 무모한 일일 수 있지만, 지금처럼 그들끼리 보물을 가지고 배불리 먹고사는 건 간편한 선택이었기 때문이다. 목숨 바쳐 싸운 결과는 늘 배신과 실망뿐이었다.
그러나... 그 또한 쉬웠을까.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의병들의 끝은 폭도란 오명으로 비참하기만 하였다. 가진 것 없는 천한 것들에게는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싸워도 명예조차 없는 폭도란 오명뿐이었다. 계속 그 반복이었다. 그들에게는 나라도 임금도 없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
앞도 보이지 않는 해무 속, 청의 검신과 종려, 겐신과의 결투는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눈을 뗄 수가 없다. 그리고 너무 가슴이 아프다. 슬프다. 안타깝다. 그리고 분노하게 된다...
그렇게 노비와 양반의 계급을 초월한 그들의 우정은 눈물을 펑펑 쏟게 만들며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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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란' 감상후기
영화 전란은 몇 달 전에 보았다가 이번 포스팅을 위해 다시 보게 되었다.
2번 본 영화 전란은 더 가슴 아프게 다가왔고,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권력자와 백성들의 관계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이는 현 시국... 비상계엄 전과 후, 영화를 보며 현시대와 오버랩되는 부분이 많아 더 강한 여운을 남긴 듯하다.
계급을 초월한 이들의 따뜻하고 소중한 우정이 중요한 시점마다 교묘히 엇갈리며 서로를 오해하게 될 때는 많이 안타까웠다. 억울한 노비와 가문을 거역하지 못하는, 마음만은 순수했던 양반의 우정이 고마우리만큼 예뻤었다.
임진왜란을 겪으며 서로의 운명은 철저히 갈렸고, 노비는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노비로서 부려지고 이용만 당할 뿐이었다. 권력을 쥔 자들에게 백성은 그들을 지키기 위한 방패막일 뿐이었고, 그 쓰임을 다하면 그저 휴지조각처럼 버려질 뿐이었다.
청의 검신, 의병과 임금을 호위하는 금군으로, 오해에 오해를 쌓아가며 마주한 그들의 끝은 너무도 가슴이 아팠다. 그러면서 의병들이 느끼는 배신감과 분노에 감정이입이 되었다.
영화는 그 시대의 치졸한 임금과 흑수저 천영, 금수저 종려의 캐릭터에서 많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한, 의병으로 나오는 여러 배우들의 개성 있는 연기와, 눈을 가리고 볼지언정, 눈을 뗄 수는 없는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영화 전란은 호평만큼 많은 분들이 감상하였으리라 생각되지만, 아직 못 보신 분들이라면 적극 추천한다. 훌륭하고 멋진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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