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헬보이' 정보
장르 : 액션, 모험, 판타지, SF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2시간 1분
개봉일 : 2019년 4월 10일
감독 : 닐 마샬
출연 : 데이비드 하버 (헬보이 역), 밀라 요보비치 (블러드 퀸-비비안 니무에 역)
영화 '헬보이' 줄거리
아주아주 오래전, 잘린 뿔이 달리고 오른쪽 주먹이 엄청 큰 빨간 근육질의 헬보이를 보았다. 2004년 헬보이, 2008년 헬보이 2 : 골든 아미. 추억의 영화로 남았었는데 2019년 새롭게 돌아왔다. 이번 헬보이는 이전 영화 시리즈와는 이어지지 않는 리부트다.
517년, 중세시대의 사악한 마녀 '피의 여왕' 니무에는 어둠 속에 사는 자들을 위해 마법을 사용해 영국인들을 전부 쓸어버리려 하였으나 아서 왕과 멀린으로 인해 실패, 엑스칼리버에 온몸이 토막 나 부위별로 각각의 궤짝에 담겨 여러 곳에 나누어 숨겨지게 된다. 머리를 담은 궤짝은 봉인을 걸어두어 신실한 자만이 열 수 있다. 그렇게 세계를 집어삼키려던 마녀 니무에는 봉인되고 세월은 흐른다.
현대에 와서, 멧돼지 인간 글루아각은 헬보이로 인해 인간이 될 수 없었던 자신의 복수를 위해 영국 오시리스 클럽에 봉인된 마녀 니무에의 머리를 손에 넣고, 복수를 도와주는 조건으로 니무에를 섬기고 부활을 돕기로 자처한다.
헬보이는 영국의 오시리스 클럽이 거인의 습격을 받고 도움을 요청하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견된다. 거인과 대적하며 치명상을 입고 정신을 잃은 헬보이는 갓난아기였을 때 구해준 적이 있는 모나헌이라는 영매사의 도움으로 정신을 차리게 된다. 모나헌은 헬보이가 '종말의 열쇠'란 운명을 가지고 있다고 얘기해 준다.
슈퍼 히어로 영화 스토리의 틀은 크게 벗어나지 않는 듯하다. 헬보이 출생의 비밀, 마녀의 부활, 엑스칼리버의 비밀, 헬보이 동료 다이미오의 정체, 니무에의 글루아각에 대한 배신등이 전개된다.
헬보이는 악마 왕자의 아들이면서 동시에 마녀, 거기에 아서 왕의 마지막 핏줄인 사라 휴즈의 아들이라는 다소 복잡한 출생의 비밀을 가지고 있다. 브리튼 왕가의 마지막 후손으로 악마와 인간이 모두 섞여 있지만 인간에 더 가깝다고 한다. '피의 여왕' 사악한 마녀 니무에를 죽일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엑스칼리버로, 헬보이만이 그 검을 뽑고 휘두를 수 있다.
니무에의 꼬임에 넘어가 엑스칼리버를 뽑은 헬보이는 뿔이 자라며 악마가 되고, 지옥의 문을 열어 괴물들을 소환하고 인간을 잔인하게 죽인다. 니무에는 헬보이와 짝을 이뤄 어둠의 세계에서 힘을 키우려고 시도한다.
헬보이가 악마가 되어 니무에와 함께 세상을 어둠의 세계로 만드느냐의 기로에서, 다이미오와 모나헌의 기지로 헬보이는 마지막 순간에 정신을 차리고 '피의 여왕' 니무에를 통쾌하게 끝내버린다. 모든 상황이 정리된 후, 헬보이와 다이미오, 모나헌은 세상과 인류를 구한 영웅이 되어 세인트 폴 성당을 뒤로하고 웃으며 영화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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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헬보이' 감독과 출연배우
닐 마샬 감독은 편집자로 시작해 2002년 '독 솔저'로 데뷔했다. 2005년의 '디센트'는 최고의 공포영화라는 극찬을 들었다. 이후 둠스데이, 센추리온 등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평을 들었고, 이번의 헬보이 리부트는 혹평에 이어 흥행에 참패까지 했다.
마녀 역의 밀라 요보비치는 '제5원소', '잔다르크',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삼총사 3D' 등으로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배우다. 그녀의 역할등으로 알 수 있듯, 모델 출신임에도 액션에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브라질리안 주짓수, 킥복싱, 가라테 등 각종 무술을 섭렵한 덕에 영화 속 액션 연기를 스턴트를 쓰지 않고 직접 해낸다고 한다. 참 멋있는 배우라 생각한다.
영화 원티드 (Wanted). 총알이 휘어나가는 장면이 압권!
영화를 보고 나서
권선징악의 분명한 메시지와 해피엔딩으로 끝난 헬보이. 다크 히어로, 슈퍼 히어로답게 영화 자체는 상당히 통쾌하고 시원시원하다. SF 영화의 화려함과 효과 또한 볼 만한 영화다. 다만, 청소년 관람불가 고어물인 만큼 잔인한 장면이 많았다.
슈퍼 히어로물의 일반적인 전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큰 틀을 따랐음에도 불구하고 스토리가 매끄럽지 못하고, 등장인물들에 대한 설정과 관계 설명이 부족하다는 평이 많다. 이전의 헬보이를 보지 않았거나 원작 'The Wild Hunt' 3부작을 보지 않은 관객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이전의 헬보이도 본 지가 너무 오래돼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다. 멧돼지 인간 글루아각과 전투할 때 다이미오가 뜬금없이 재규어로 변할 때는 그 정체가 뭔가 싶었다.
혹평이 이어지는 영화이긴 하나, 히어로물의 통쾌함을 원한다면 가볍게 볼만한 영화다. 남는 건 없긴 하나, 슈퍼 히어로물에서 여운이 크게 남았던 영화는 그다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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