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주 후(28Weeks Later, 2007)는 인간의 생존 본능과 죄책감을 정면으로 마주한 재난 스릴러다. 전염병이 휩쓴 런던이 ‘안전 구역’으로 복구된 28주 후, 다시 퍼지는 감염과 붕괴의 순간을 그린다. 전편 '28일 후'의 세계관을 이어받은 후속작으로,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잔혹한 리얼리즘이 돋보인다.
오늘은 지난 28일 후에 이어 영화 28주 후(28 Weeks Later, 2007)의 정보 및 줄거리, 감상후기를 소개한다.
28일 후를 못 보신 분이라면, 아래 링크를 통해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8주 후를 감상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지만, 28 시리즈를 모두 챙기고 싶은 분이라면 참고하시길.
영화 28주 후 정보

제목 : 28주 후 (28 Weeks Later) 2007
장르 : 공포, 스릴러, 액션, 좀비 영화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국가 : 영국
시간 : 100분
개봉일 : 2007년 11월 30일 (한국 기준)
채널 : NETFLIX 넷플릭스, 기타 스트리밍 가능
제작자 : Fox Searchlight Pictures, DNA Films
감독 : 후안 카를로스 프레슬러
출연배우 : 로버트 카라딘, 로즈 번, 제레미 렌너, 프랭크 하워드
제작사 : Fox Searchlight Pictures, DNA Films
영화 28주 후 감독과 출연배우

- 감독: 후안 카를로스 프레스나딜로 (Juan Carlos Fresnadillo)
스페인 출신 감독으로, 인간 내면의 공포와 도덕적 갈등을 정교하게 그려내는 연출로 유명하다
- 출연 배우
- 로버트 칼라일 (도널드 역) : 가족을 버리고 살아남은 죄책감에 시달리는 남성으로, 감염의 원인이 되는 비극적 인물이다.
- 로즈 번 (스칼렛 역) : 군 의료장교로서 감염 재확산의 진실을 마주하며 인간적인 선택을 감행한다.
- 제레미 레너 (도일 역) : 군 저격수로 등장해 냉정함과 인간애 사이에서 갈등한다.
- 이모진 푸츠 (타미 역), 이멜다 스톤턴 (카렌 역) 외
영화 28주 후 줄거리

바이러스 ‘레이지(Rage)’가 영국을 휩쓴 지 6개월,
런던은 폐허가 되었지만 미군 주도의 복구 프로그램 ‘구역 재정착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군은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발표하고, 생존자들이 하나둘 귀환한다.

그러나 평화는 오래가지 않는다.
한 남자, 도널드(로버트 칼라일)가 과거의 기억과 함께 다시 등장하면서 모든 것이 무너진다.
그는 감염된 아내를 두고 도망쳤던 죄책감 속에 살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살아 돌아온 그녀를 만나며 ‘무증상 보균자’의 존재가 드러난다.
바이러스는 여전히 살아 있었던 것이다.

감염은 단 몇 시간 만에 도시 전체로 번지고, 다시 런던은 불타는 지옥이 된다.
군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고, 명령 체계는 붕괴한다.
의료장교 스칼렛과 저격수 도일은
아이들인 타미와 앤디를 데리고 탈출하려 하지만,
바이러스는 이미 인간의 ‘생존 본능’과 ‘두려움’을 이용해 번져나가고 있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타미는 감염의 비밀을 지닌 채 프랑스로 향하고,
이어지는 화면엔 파리의 에펠탑 아래로 몰려드는 감염자 무리가 비춰진다.
인류의 생존은 다시 시작된 공포 앞에서 끝내 흔들린다.
영화 28주 후 감상후기
〈28주 후〉는 단순한 좀비 영화가 아니라,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남았는가”를 묻는 영화다.
초반부 도널드가 가족을 두고 도망치는 장면은 영화 전체의 정서를 상징한다.
죄책감과 생존 본능의 충돌.
감염보다 더 무서운 것은 인간의 두려움이며, 이 영화는 그 두려움이 어떻게 문명과 윤리를 무너뜨리는지를 보여준다.
연출 면에서는 카메라 흔들림과 빠른 편집으로 혼돈의 현장감을 극대화했고,
음악은 브라이언 이노풍의 앰비언트 사운드를 차용해 묘한 정적과 폭발을 반복한다.
감염의 폭력과 인간의 죄책감이 교차하는 이 영화는
전편보다 더 냉정하고, 더 인간적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파리에 도달한 바이러스는 ‘감염은 끝나지 않았다’는 경고이자,
인류의 교만에 대한 비극적 순환을 암시하는 듯하다.
영화 28주 후는 변이 개체를 등장시킴으로 해서 색다른 흐름을 보여주었다.
28일 후를 보고 28주 후를 감상하였다면, 진화하는 좀비물을 느꼈으리란 생각이다. 그렇다면 최신 2025년에 개봉된 영화 '28년 후'는 과연 어떤 세계가 펼쳐질지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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