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90분짜리 영화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그 와중에 90분 분량의 영화가 순위에 떠서 보게 된 노 웨이 업. 하=3 재난+상어를 주제로 한 영화로 개인적으론 연기 지망생들이 꼭 봐야 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내용을 살펴본 후에 밝히겠다. 영화 노웨이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건 포스터다.
영화 노 웨이 업
영화 '노웨이업' 정보
장르 : 스릴러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국가 : 미국
시간 : 90분
원제 : No Way Up, 2024
채널 : NETFLIX 넷플릭스
오픈일 : 2024년 6월 10일
영화 '노 웨이 업' 감독과 출연배우
감독 : 클라우디오 파
스위스 태생의 미국 감독이자 제작자이다.
그가 감독한 영화로는 2014년 '노스맨 : 바이킹과 늑대군단', 2006년 '할로우맨 2', 2003년 '코로나도'가 있다.
출연배우 :
- 소피 매킨토시 (에이바 역) : 주지사의 딸
- 윌 애튼버러 (카일 역) : 에이바 친구
- 마누엘 퍼시픽 (다닐로 역) : 항공기 승무원
- 필리스 로건 (나나 역) : 손녀와 함께 탑승한 할머니.
- 콤 미니 (브랜든 역) : 에이바의 경호원
- 예레미아스 아무레 (제드 역) : 에이바의 남자친구
- 그레이스 네틀 (로사역) : 로건의 손녀
영화 '노 웨이 업' 줄거리
에이바는 친구 카일, 제드와 멕시코 휴양지 카보로 떠나기 위해 공항에 도착한다. 에이바는 주지사의 딸로, 이 여행에는 경호원 브랜든이 동행하게 된다. 사고로 엄마를 잃은 에이바가 왠지 이상한 기분이 들고 불안해서 함께 가기를 청했던 것이다.
이제 그들의 즐거운 여행이 시작된다. 공항에서 마주쳤던 노부부와 어린 소녀 로사도 같은 비행기를 탔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한참의 시간이 지났을까.
비행기가 크게 요동친다.
새떼에 부딪혔지만 이제는 괜찮다는 기장의 안내 방송이 흘러나온다.
그러나 창밖의 엔진통에는 불이 붙고 있었다.
비행기 한쪽 벽면이 타들어가며 구멍이 생기고 승객들은 기체 밖으로 빨려나가는 등 순식간에 비행기 안은 아수라장이 된다. 너무도 위험하고 긴박한 상황이다.
에이바와 제드는 이런 상황에서 눈만 크게 뜨고 입만 크게 벌리는 연기로 이 긴박함을 표현하고 있었다. 시종일관 타기 싫은 놀이기구를 탄 듯한 표정이었다. 덕분에 긴박하고 위험한 상황임에도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가 않았다.
승객들은 기체 밖으로 튕겨 나가거나 안전벨트를 한 채로 큰 혼란을 겪는다. 그렇게 공중에서 한바탕 요동치던 비행기는 결국 바다로 추락하고 만다.
푸른 바다속, 물고기 떼들의 회오리 풍경이 이 상황에서 참 예쁘다고 느껴졌다.
고요한 바다속, 물이 차오르는 비행기 안.
한동안 정적이 흐르고 생존자들이 꿈틀댄다. 그리고 하나씩 에어포켓 쪽으로 모여든다. 생존자는 에이바, 제드, 카일, 승무원 다닐로, 어린 소녀 로사와 할머니 나나, 그리고 경호원 브랜든 총 7명이다.
비행기 바깥에는 상어 떼가 유유히 돌아다니고, 에어포켓에서 견딜 수 있는 시간은 최대 3~4시간. 망망대해 깊은 바닷속에서 탈출할 방법이 없다. 올라갈 방법이 없다 No Way Up!
브랜든은 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고, 승무원 다닐로도 기장이 무선교신을 했을 거라며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 그러려면 산소가 필요하다. 설상가상, 비행기에 구비되어 있어야 할 산소통 2개는 텅텅 비어 있었다. 산소통이 필요하다.
승객의 의료용 산소통, 스쿠버 다이버들의 산소통, 채워져 있는 건 무엇이건 모아야 한다. 그러나 스쿠버 다이버들의 산소통은 기내 반입규정 상 비어 있을 거라 무용지물이다.
기다리던 구조대가 도착하였으나 노련한 구조대원 두 명이 상어의 습격으로 희생되고 생존자들의 희망도 눈 앞에서 사라졌다. 더 이상은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들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시작된다. 상어는 공기방울을 싫어한다는 로사의 말에 공기방울을 뿜어낼 승객용 비상 산소통을 모으고, 화물칸에 실려있을 스쿠버 다이버들의 장비를 가지러 내려가는 등.
그렇게 탈출하기 위한 몸부림을 계속하는 동안 상어의 습격으로 생존자도 두 명이나 잃게 된다. 그것도 에이바에게 가장 소중한 두 사람. 이제부터 에이바의 역할이 중요하다. 혼자의 힘으로 남은 생존자들과 이곳을 탈출해야 한다.
에이바는 화물칸에서 스쿠버 다이버의 마스크와 장비를 챙겨와 남은 생존자와 함께 탈출을 시도한다. 깊은 바닷속 수압을 이기지 못해 얇은 알루미늄 비행기 동체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고 앞머리가 떨어져 나가는 등 시간을 지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희생된 구조대 2명의 산소통을 가져와 번갈아 쓰기로 하고, 남은 생존자 5명은 탈출을 감행한다. 비행기 밖으로 나가면 안전조끼의 줄을 잡아당겨 공기가 주입되도록 하고 상어나 나타나면 공기방울을 뿜어내며 최대한 빠르게 수면 위로 올라간다. 숨을 잘 참아내야 한다.
그때, 소녀 로사의 할머니 나나는 자기가 짐이 될 것이라며 에이바에게 로사를 부탁하고 기체에 남는다. 그리고 에이바를 비롯한 나머지 3명은 비행기를 탈출한다.
수면 위로 떠오른 에이바. 다시 온 구조대 헬리콥터에 무사히 구조된다. 그리고 먼저 올라간 나머지 생존자들과 재회한다.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노 웨이 업' 감상후기
영화 노웨이업을 끝까지 볼 수 있었던 것은 시간이 짧아 부담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영화가 끝났을 때는 그 시간마저 되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넷플릭스 상위권에 들었다는 영화가 겨우 이 수준? 정말 실망스러웠다.
표정 연기, 감정 연기가 너무 어색해서 영화에 몰입할 수가 없었고, 그 긴박한 상황에 긴장감이라곤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여주인공 에이바의 연기는 보는 내내 참 불편했고 에이바의 연인 제드의 연기 또한 민망하기 그지없었다. 그로 인한 도미노 현상인지 모두의 연기가 하향평준화된 느낌이었다. 경호원역의 콤 미니와 할머니 나나역의 필리스 로간에게는 미안한 표현이다.
연기 지망생이 꼭 봐야한다고 생각했던 건 그 이유이다. 잘하는 연기를 보는 것도 공부지만, 그 반대의 연기를 보는 것도 배우고 깨우칠 것은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굳이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연기를 흉내 내는 연기'에 오글거림이 극치에 달할 때 문득 든 생각이다.
넷플릭스 영화 노 웨이 업. 실망스러운 영화이지만, 재미가 아닌, 넷플릭스의 '워스트 worst' 영화를 추천하라 한다면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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