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방관 실화 결말 출연진 줄거리 감상후기 최고 대우를 받아야 할 직업!

영화 소방관은 2001년 3월 4일 실제 있었던 홍제동 화재 참사를 그린 영화다. 다세대 주택 화재에서 6명의 소방관이 순직하고 3명이 부상을 당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는 것은 정말 믿을 수 없는 사실이었다. 정말 잊어서는 안 될 참사로 당시에는 소방관들의 열악한 환경에는 분개했다.

하지만, 이후 소방관들의 환경과 처우가 어떻게 개선되었는지는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보지 않았다... 크게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오늘은 영화 소방관을 소개하며 이를 계기로 사람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최전선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고마움과 그분들의 열악한 환경에도 관심을 가져보고자 한다.

영화 소방관

• 영화 정보
• 감독과 출연배우 (등장인물)
• 줄거리
• 감상후기

영화 '소방관' 정보

영화 소방관 포스터

장르 : 재난, 드라마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국가 : 대한민국
시간 : 106분
개봉일 : 2024년 12월 4일
채널 : NETFLIX 넷플릭스
오픈일 : 2025년 4월 3일
감독 : 곽경택
출연배우 :주원, 곽도원, 유재명,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이준혁, 장영남 외

영화 '소방관' 감독과 출연배우 (등장인물)

소방관 감독과 출연배우

감독 : 곽경택

곽경택 감독은 1997년 '억수탕'으로 데뷔하였으며,
'친구(2001)', '챔피언(2002)', '똥개(2003)', '태풍(2005)', '사랑(2007), '눈에는 눈 이에는 이(2008)', '친구, 우리들의 전설(2009)', '친구 2(2013), '극비수사(2015), '희생부활자(2017)', '암수살인(2018)', '장사리:잊혀진 영웅들(2019)', '스쿨 카스트(2022)' 등 직접 감독하거나 연출, 각본등으로 참여한 영화들이 제목만 들어도 알만하거나 히트를 친 영화들이 많다.

지금도 화자되는 영화 '친구'는 곽경택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라고 하며, 그의 흥행 성공작들은 실화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실제 범죄 사건을 거의 비슷하게 연출하면서도 유가족의 동의를 제대로 구하지 않아 논란이 거듭되기도 하였다.

그의 동생이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으로, 비상계엄이 있었던 12월 3일 다음날 소방관이 개봉되면서 당시 관람거부 운동의 조짐이 생기기도 하였다. 이에 곽경택 감독은 미리 윤석열을 비판하는 보도 자료로 내면서 선수를 치고 나섰다. 흠... 그랬었군.

1차 예고편 보러가기

출연배우 (등장인물)

• 주원(철웅 역) : 주원이 분한 신입소방관 철웅 역은 실존인물로 현재 이성촌 소방경의 역할이다.
  화재 현장에서 어린아이를 구하려 무리하게 구조에 나섰다가 소방대원이 목숨을 잃는 것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
  
  
• 곽도원(진섭반장 역) : 요구조자 구출 횟수 전국 1위 소방관. 본능적으로 요구조자를 위해 움직이는 뼛속부터 소방관이다. 철웅에게는 원망의 대상이었으나 결국 큰 깨달음을 주는 멋진 소방관이다.
  
  
• 그 외 소방관 : 유재명(인기대장 역), 이유영(서희 역), 김민재(용태 역), 오대환(효종 역), 이준혁(기철 역)

영화 '소방관' 줄거리

서부소방서 소방관들

서부소방서 소방관들.
영화는 119 구조대원들이 하는 많은 일들을 전개하며 시작된다. 기계에 손이 끼인 사람, 술 취해 난동을 부리는 사람, 교통사고로 뒤집힌 차 안에 갇혀 있는 사람등을 구조하고 진정시킨다. 소방서에 견학 온 유치원 아이들을 안내하기도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119 구조대, 소방관들의 하루가 바쁘게 지나간다.

교통사고 현장의 소방관들

신입 소방관 철웅은 교통사고 현장에 처음 출동하면서 장비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가 하면, 교통사고 환자의 상태를 제대로 살피지 않았다가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실수를 저지른다.

화재현장의에서 불끄는 소방관들

처음 출동한 화재 현장에서는 소방관을 계속하지 못할 정도의 큰 충격을 받게 된다.

건물 내 프로판 가스통이 있어 철수하라는 대장의 지시에도, 진섭반장은 가족사진에 있는 어린아이를 찾았고 그 아이를 구조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함께 구조에 나섰던 동료 소방관이 순직하고 말았다. 철웅은 지휘를 따르지 않고 무리하게 구조에 나섰다가 동료를 죽음에 이르게 한 진섭 반장을 이해하지 못했고 원망했다.

철웅은 그 충격으로 일을 쉬면서 이런 지휘체계를 바꿔 억울하게 죽는 소방관이 생기지 않게 하겠다는 생각으로 간부시험을 대비한다. 철웅이 복귀하던 날, 진섭은 '소방관은 요구조자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내 목숨을 기꺼이 내놓을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매일 하는 내 일이 목숨을 내놓고 하는 일이라... 이게 말처럼 쉬운 일일까?
소방관들은 정말 그렇게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생활하는 것일까?
처음 소방관이 될 때의 사명감이 계속 갈 수 있을까?
그들도 사람인데...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진섭의 굳은 의지였다.

문제의 건물 화재현장

평상시 소방관들이 애용하던 순자네 식당.
주인아주머니는 소방관들을 자식처럼 아끼고 정성껏 대했고 소방관들도 주인아주머니를 어머니처럼 대했다.

주인아주머니에게는 개차반 아들이 하나 있다. 못된 놈들과 어울리며 도박에 손을 댔고, 급기야 화재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한밤중에 불을 지르기에 이른다.

새벽에 오신고건으로 출동 나갔던 서부소방서 대원들은 바로 순자네 식당 건물로 출동했고, 좁은 골목길에 불법 주차된 차량까지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웠으나 무거운 장비를 직접 들고뛰면서 화재를 진압하기 시작했다.

건물 내 요구조자들을 모두 구조하고 방수 작업을 하려던 순간, 구조되어 실려나온 순자 아주머니는 아들이 건물 내에 있다고 구조를 요청한다. 이미 불길은 번져 건물로 들어가기에는 위험했지만, 10명의 소방관들은 장비를 챙겨 다시 들어간다.

화마 속 소방관들

소방관들이 건물 위층부터 지하까지 모두 수색하였으나 아들은 발견되지 않았고, 벽돌로 지어진 노후된 건물은 무섭게 타오르는 화마를 오래 견디지 못했다. 위험을 감지한 대장은 철수를 소리쳐 지시했지만, 건물은 순식간에 무너지고 만다.

그곳에는 늘 함께 웃고 울었던 동료들이 구조를 위해 들어가 있었다.

무사하길 기도하는 진섭의 아내

진섭반장의 아내 도순은 두 손 모아 남편과 그의 동료들이 무사하기를 간절히 간절히 간절히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

순직한 소방대원의 영결식

6명의 소방관이 요구조자 한 명을 구하기 위해 다시 들어갔다가 순직했다.
그러나 순자네 아들은 불을 지르고 이미 도망간 상태로 건물에 요구조자는 없.었.다.

아들처럼 대했던 순자 아주머니의 착각으로 아들처럼 대했던 소방관 6명이 목숨을 잃었고, 3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
그렇게 영화는 순직한 소방관들의 이름 하나하나를 부르는 철웅의 마지막 인사로 막을 내린다.

2차 예고편 보러가기

영화 '소방관' 감상후기

실화바탕 영화는 이미 결론을 알고 있기에 긴장감은 덜할 수 있다. 영화 소방관도 우리는 결론을 알고 있었다.

처음 진섭반장의 무리한 수색으로 소방대원이 희생되는 장면은 그 절체정명의 긴박한 순간이 자칫 지리하게 느껴졌었다. 영화의 흐름은 여느 재난영화와는 달리 매 순간이 절체절명의 위기는 아니었다.

소방관 최고!

그러나, 그 결과를 알기에 처음부터 짠하고 속상한 마음을 안고 영화를 보았나 보다. 목숨을 걸어야 하는 직업을 선택한 소방관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해 보기도 하였다.

그러나, 2025년 봄, 사소한 실수와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경북지역의 산불로 31명의 사망자와 3천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한 후에 본 영화 소방관은 그분들에게 무한한 존경심이 일게 했다.

그러면서도 왜 매번, 사고 직후에는 금방이라도 개선할 듯 그러면서 또다시 같은 일이 반복되어야 하는지 많이 속상하고 화가 났다. 불을 끄는 일이 그들의 직업이라고 하지만, 감히 누가 그 직업을 기꺼이 하겠다고 나설 수 있겠는가. 진섭 반장의 말처럼 남을 살리기 위해 내 목숨을 내놓을 각오와 사명감이 아니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분명 아니다.

이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 최전선에서 위험을 무릅쓰는 분들이 최고의 대우를 받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세상에는 그렇게 손대고 어루만져야 할 부분이 너무도 많다는 생각에 조금 우울해지기도 했다.

밖에서 간혹 들려오는 사이렌 소리가 달리 들려온다.
출동하는 소방관들이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귀가하기를 마음속으로 기도하게 되었다. 

2020년, 사건이 발생한 지 19년 만에 모든 소방관에게 국가공무원 신분이 주어졌다.
이 영화를 국민을 위해 산화하신 대한민국 소방관들에게 바칩니다.

영화 마지막에 나온 자막이다.
국민을 위해 산화하신 대한민국 소방관들에게 이런 영화를 바치지 말고, 더 이상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제대로 된 안전 장비를 지급하고 제대로 된 대우를 해 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소방관 처우개선 실태 1

소방관 처우개선 실태 2

실화, 홍제동 화재사건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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